근로기준법

흔한개드립 작성일 15.11.30 19: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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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흔한개드립입니다.

 

저는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대한민국국민입니다.

 

그러한데 근로기준법에 대해서 여쭙고 싶고 여러가지 위로도 받고 싶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주40시간 근무가 원칙이지만 야근을 안한적이 손에 꼽을정도이고요 초과 근로 수당 또한 받은적이 없습니다. 주말에 일 할때도 있습니다. 한달에 두번꼴로 토요일 일요일까지 일하고 월요일도 나가고요

 

제가 근로기준법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해도 근로자가 동의해도 일정시간을 초과하면 일을 하면 안되는 법이 근로기준법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런 당연한걸 안지키는 회사에게 충성은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주변 친구나 지인들에게 얘기해도 대부분이 근로기준법을 어기고 그러려니 살아가고 있더군요..

 

제가 이런 얘기를 꺼내면 고등학교때 친구중에(고졸한지10년정도됬습니다.) 일베하다가 저 때문에 그만둔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넌 사회에 너무 불만이 많은것 같에 좀 긍정적으로 세상을 봐"라고 말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똑같은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옳바르지 못한걸 지적하면 그게 잘못된 것인가 라고 말하고 싶은 입장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우리나라 회사들은 근로기준법을 잘 안지키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말을 하는게 불만일까요..아니면

 

사회가 잘못된 것일까요.. 부모님이 "사회가 잘못됬다고 일안하면 넌 굶어죽어 그렇게 생각하면 굶어죽던가!"

라고 말씀하시네여...

 

진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이 사회에서 떠나고 싶습니다. 친구들 중에도 참 보수적인 친구들이 많은데..

 

외국나가면 더 힘들지 그냥 우리나라에서 순종하면서 사는게 났다고 하는애도 있고...

 

인간관계가 어렸을때 아무것도 모를때는 정말 행복했는데 가면 갈 수록 남하고 비교하고 못하면 폄하하고...

 

그렇게 폄하하는애도 열정페이 받으면서 인턴으로 반년정도를 근무하는애가 한때는 일베했었고 세상을 부정적으로 본다하고...

 

미치겠습니다.. 진짜.. 다른 디자이너 분들도 저같이 사회가 잘못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만나 뵜었는데...

 

디자이너가 무슨힘이 있겠습니까... 저도 인정하는 제 자신이 부끄럽고.. 얼마전 후배들 졸업전시회가서 제가 했던 말이..

 

우리나라에서 디자인할꺼면 차라리 식당아르바이트 하는게 더 좋다고 했네요...ㅠ.ㅠ, 저는 이런 부조리하게 대우받고 사느니 시급대로 받는게 돈더 많이벌고 일한 양으로 따지면.. 초과수당도 받는일이 좋다고... 이런말 밖에 할 수 없는 형이 미안

하다고 했습니다...

 

캐나다나 미국이나 일본 같은데를 가면 생활이 나아질까요?.....

 

진짜 진심으로 미쳐돌아버리겠어서 다 때려치고 싶습니다. 이런게 인생이라면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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