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로 작업할게 있어서 환기좀 시킬까 하고
몇분동안 현관문을 열어뒀다가 닫고나서... (작업실이라 반지하입니다..)
냄세가 안빠진것 같아 다시 열었더니
현관앞에 무슨 검은게 있기에 깜짝 놀랬는데
자세히 보니까 고양이 더군요 새까만 도둑고양이 같은...
도망가지 않는게 이상해서
가까이 가서 보니 숨을 쉬지 않더라구요 움직이지도 않고,,,
처음에는 이런일이 없던지라 깜짝놀랐습니다...
작업 같이 하던 여선배는 더 놀라서 공포에 질리고 (그반응에 제가 더 놀람 -_- ;거진 패닉.. 고양이를 엄청 싫어해서리,,,,)
아무튼 여자저차해서 제가 포대자루에 넣어서 근처 화단쪽에 얌전히 가져다 놓았습니다..
문득 짱공에서 구청에 신고해서 담당쪽에 말하면 된다는 글이 생각나서
전화했더니 접수받고 한시간정도 후에 처리하러 와주시더군요,,,,
이런경험이 없던지라 놀라기도 놀랐지만서도
그 5~10 분사이에 이놈아는 이추운 겨울날 지 죽을 자릴 여기로 정했구나 생각하니
어째서 여기로 왔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 생명이기에
미물이라도 안타까워 명복을 빌어주었습니다....
별 얘긴 아니지만 오묘한 날이었습니다
부디 잘 가시게나 냐옹양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