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짱공유에 글 남겨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4년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전 올해 31살 여자친구는 32살 한살 연상입니다
저의는 1년반전에도 결혼을 준비했었습니다
그때 결혼준비를 하다가 틀어지게 된 이유가 집 문제때문입니다
저도 그다지 잘 벌지 못해서 반 월세(전세+월세)로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여자친구가 월세를내는것이 아깝다고 차라리 대출을 내어서 주택이라도 들어가자고 하더군요
전 그래도 몇년을 만난 여자친구가 월세를 들어간다고해도 이해를 해줄꺼란 생각이 들었지만
결혼은 현실인지라 집문제때문에 결국 결혼을 하지 못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헌데 인연이 어찌저찌 닿았는지 결국 헤어진지 한달만에 다시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결혼보다는 연인으로만 계속 지냈습니다.
헌데 저의 아버지께서 "너의 둘 그렇게 헤어지고 다시만나고 한걸 보니 결국 결혼할껀데 그냥 결혼준비해서 결혼을 해라!"
라고 말씀하시어 이번 11월에 다시 상견례를 드리고 결혼준비를 하였습니다.
저도 그중간 공백기에 생각지 않은 돈이 생겨 저의 집 뒷쪽에 20평대 아파트를 1억1350만원에 계약하여 선금 7000만원을 걸
고 나머지 5000만원을 대출(장기 30년대출)하여 집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계산하면 월 212,000 원 정도에 제 보금자리를 마련한셈이죠
근데 문제는 원래 아버지께서 장모님께 상견례자리에서
"집을 장만하였다! 대출 5000만원정도 있지만 내가 일을 아직도 하고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중간중간 5000만원을 내가 보태
어 주겠다" 라고 말씀하신게 화근이었습니다
전 아들된 입장으로 5000만원의 빚을 아버지에게 지어드리기 싫어서 여자친구에게
"5000만원에대한 빚을 우리가 쥐고가자!" 라고 말했지만 여자친구가 정색을 하더군요!
여자친구는 당연히 아버지가 5000만원을 갚아 주실꺼라 생각하고있었는데 제가 갚겠다고하니 당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월 212,000원.... 어찌보면 작은 돈이고 생활비에 생각하면 큰 돈일수도있습니다
헌데 제가 갚아 나가겠다고 한 예기를 장모님께 말씀드렸나봅니다
장모님은 저에게 전화하셔서 노발대발 하시고, "어찌 너 혼자생각을 이렇게 전하느냐! 집안끼리 만남이고 어른들이 예기해
야 할 부분! 그리고 이미 끝난예기인데 왜 다시 꺼내어서 너가 갚으려 하느냐 그리고 내 딸을 너에게 보내는 것인데 왜 이
리힘들게 만드느냐! "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어찌보면 장모님의 입장도 잘 알고있습니다... 딸을 보내는 심정과 딸에대한 그리움이 옆에 있을때와 다르겠다는 것을요!
하지만 요즘 결혼을 하면서 빚을 떠안지 않고 결혼하시는 분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여기 계시는 형님 동생 누님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잘 못적었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 의견을 좀 들어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