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막장,분륜 드라마인데 막장느낌이 안드는...
그리고 스릴러영화도 아닌데 어제 30화는 충격의 반전 소오름이..
김현주가 이렇게 연기 잘하는 줄은 몰랐네요 1인3역.. ㅎㄷㄷ 3역 다 느낌이 전혀다름
다만 시청률이 안좋아서... 시청률만 좋았으면 김현주 올해 SBS대상인데.. 참아쉽네요..
그리고 어제 30화에 나왔던 시가 참 좋아서
검색해보니 도종환의 담쟁이네요
한번 감상해보시길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