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보단체들이 이달 19일 서울 도심에서 열 계획이던 3차 '민중 총궐기' 집회를 경찰이 금지 통고했습니다.
금지 통고 근거로 보수단체 고엽제 전우회와 재향경우회가 당일 두 장소에 먼저 집회 신고서를 냈다며 시간과 장소가 겹친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어르신들 참 재빠르시네... 경찰은 좋겠수~ 알아서 다 해주니 말야...
2. 세월호 1차 청문회 결과, 참사 초기 해양경찰청·서해해경청 등 해경 지휘부는 세월호와의 교신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고, 현장 구조대에게 세월호 퇴선 지시를 내리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는 얘기지요. 아이들은 차가운 바다에 있는데 이 어른들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이런데도 그만하자고요?
3. 남의 책 표지만 바꿔 자신의 저서로 출간하거나 이를 묵인한 일명 '표지 갈이' 대학교수 179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학교수가 표지 갈이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단일 사건에 이처럼 많이 기소된 것 역시 초유의 일입니다.
초유의 사건이라기보다는 그동안 너무 거저먹다 크게 걸린 거라고 봐 나는...
4. 3천만 원 이상 지방세를 1년 넘게 내지 않은 신규 고액 체납자 4천23명의 명단이 14일 공개됐습니다.
고액 체납자의 63.3%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 분포했고, 체납액 기준으로도 수도권이 65.9%를 차지했습니다.
명단 발표에 꿈쩍도 안 한답니다. 이 양반들이 무서워 하는 건 명예가 아니라 돈이라니까 돈~
5. 사우디아라비아가 건국한 지 83년 만에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공직에 진출하는 여성이 탄생했습니다.
이슬람 성지 메카 등에서 20여 명의 여성 당선자가 속속 배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다 우리나라 여성 국회의원 수보다 더 많이 나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내년 총선에는 좀 나아질라나?
6. 2009년 법정관리에 이은 대규모 정리해고로 시작된 쌍용자동차 사태가 6년여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1월부터 해고자 복직 등 4가지 의제를 놓고 교섭을 벌여온 쌍용차 노동조합이 회사 측과 최근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꼭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노동자에게 해고는 곧 죽음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7. 국방부는 내년에 북한의 다양한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대테러·사이버 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민구 장관은 회의에서 ‘2016년에도 많은 어려움과 도전이 있겠지만, 국민의 신뢰 속에 군은 꾸준히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 신뢰는 뭐 거저 얻는답디까? 사이버 말만 나와도 찝찝 하구만...
8. 우리나라 사망자 100명 중 2명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 전체 사망자 수는 26만7천692명이었으며 이 중 2.1%가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어떠한 죽음도 한치의 억울함이 없어야겠지요... 반드시...
9. 미국 경찰 2명이 흑인 용의자에게 33발을 난사해 사살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미국 사회가 다시 한 번 술렁이고 있습니다.
총상을 입고 기어서 도망치는 흑인을 향해 33발을 발사해 사살하는 29초짜리 동영상입니다.
도 넘는 공권력은 결코 국민으로부터 신망받지 못한다는 걸 알아야 할 텐데... 미국이나 우리나 말이야...
10. 최근 대학에서 학생 자치기구인 총학생회를 이끄는 회장단 선거가 잇따라 파행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가치는 뒷전으로 미루는 풍조가 학생사회까지 퍼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뭘 보고 배워겠어... 누굴 탓하겠냐고~
11. 경찰대학은 2016학년도 신입생 최종합격자 100명(남 88명, 여 12명)을 발표했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66.6대 1에서 크게 오른 97대 1을 보였고, 특히 일반전형 여학생은 245.5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힘들게 들어간 학교인데... 꼭 훌륭한 경찰 간부로 탄생하길 바래요~ 축하드립니다.
12.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혼자 식사하는 '혼밥족'이 늘어나는 가운데 오래 보관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간편식보다 냉동식품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37.2%가 '유통기한이 더 길어서'를 꼽았고, '조리방법이 더 간단해서'(27.9%), '가격이 저렴해서'(15.2)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딱 나네... 외로운 사람끼리 언제 밥이라도 한 끼 합시다요~ 연락해~
13. 병신년(丙申年)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릴 조짐입니다.
소주·음료·제빵 등 장바구니 물가에 영향이 큰 식품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릴 전망이기 때문인데, 이미 선두업체들은 가격을 올려, 도미노 인상이 우려됩니다.
새해가 병신년이라는 게 이름부터 맘에 안 들어 나는...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겠지?
14. 근로자 15명의 임금과 퇴직금을 떼어먹고 해외로 달아난 악덕 기업주가 자녀의 생일파티에 참석하려고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려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 씨는 2013년 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근로자 15명의 임금과 퇴직금 2억4천여만 원을 떼어먹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 자식 귀한 줄은 알았던 모양이네... 참나, 헛웃음도 안나온다 안나와~
15.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놓고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남 지사의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해 ‘해도 좋다’고 허가한 반면 이 시장이 추진하는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해서는 ‘안 된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남지사표 산후조리원은 2주에 168만원, 이시장표는 무료인데... 같은 경기도 땅에서 도민들 생각이 어떨지 몹시 궁금하다는...
16. 고소득층 자녀의 교육 투자 비용이 저소득층의 28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비 중에서도 정규 교육비보다는 학원교육비 등 사교육비 지출 차이가 38배를 넘어서는 등 가구 소득별 교육비 차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사교육이 문제라니까... 금수저 흙수저 없는 세상. 공교육의 힘을 보여주세요~ 제발~~
17. 방송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방송 관계자 돈으로 공짜 골프를 쳤다가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 공무원은 업무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자리였다며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살다 살다 어쩔 수 없이 골프 쳤다는 사람 첨 봤네... 그럼 어쩔 수 없이 징계받았다고 생각해~
18. 우크라이나의 성난 군중들이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정치인을 쓰레기통에 처박았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쓰레기 처리 의식'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우리도 엄청 많은데... 아마 쓰레기 매립지가 가득 찰지도 몰라...
19.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가 경제활성화 법안과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법안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국민 삶과 동떨어진 내부 문제에만 매몰되는 것은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원하시는 법은 난 잘 모르겠고... ‘국민과 동떨어진 내부문제’라는데는 동감합니다요~ 아주 많이...
20. 보조배터리의 실제 충전 가능한 용량이 표시용량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표시용량의 69%, 샤오미는 68%, 아이리버는 67% 정도만 충전 가능했습니다.
뭐 그럴 수 있다고 쳐... 그럼 가격도 69%만 받으라고 이 양반들아~
21. 병무청이 내년도 입영희망일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파란 바지의 의인 김동수 씨가 세월호 특조위 청문회에서 자해를 시도했습니다.
애 더 낳으라던 정부의 곳간이 비어 육아휴직수당의 지급이 중단됐습니다.
서울교육청이 급식비리가 의심되는 49개 학교의 특별감사에 나섰습니다.
교사 현장평가 낙제점이면 교육장·장학관이 될 수 없답니다.
직장인의 36%는 사무실에서 가벼운 운동도 못 한다고 합니다.
정치가 밥 먹여 주냐고 들 하지요?
먹고 살기 바쁜데 뭔 정치냐고 말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세상 돌아가는 걸 보세요...
아이들 무상급식 문제,
성남시의 산후조리원, 무상 교복 문제,
서울시의 청년수당 문제.
그리고 몇몇 지자체에서 생겨난 최저생계비보다 높은 생활임금제도.
이 정도면 정치가 밥 먹여 주는 것 맞지 않나요?
오늘은 20대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일입니다.
아직 120여일 남았다고는 하지만,
어떤 후보가 진정 국민을 위한 일에 앞장 설 수 있는지 잘 살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