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종합 뉴스?

Cross_X 작성일 16.01.15 10: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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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일본이 위안부 보상으로 10억 엔을 출연하기로 한데 반발해 시민단체들이 10억 엔 국민기금 모금운동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단체 383개로 구성된 전국행동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무효'라며 재협상을 위한 전국행동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 나라 걱정만 좀 덜해도 살만할텐데 말야...

2. 한일 위안부 합의가 나온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자민당 의원이 '위안부는 직업 매춘부였다'는 망언을 했습니다.
자민당 합동회의에서 한 발언으로 위안부에 대해 '직업으로서의 매춘부였다. 그것을 희생자인 양하는 선전 공작에 너무 현혹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궁금해서 그런데요... 이것도 최종적, 불가역적입니까?

3. 북한군이 살포한 것으로 보이는 대남 선전용 전단이 경기도 파주와 고양지역에서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북한의 대남전단이 떨어지면서 일산동구 주택가에 세워둔 차량 지붕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남북이 서로 으르렁대는 통에 애꿏은 차만 작살나는구만... 북한한테 물어달랬수도 없고... 거참~

4. 선거구 무효'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20대 4·13 총선에 출마하려는 공무원과 지방의원들의 사퇴가 잇따랐습니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안 된 상태에서 4월 13일 선거를 치르는 것은 위헌'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상태지만, 이와 상관없이 사퇴 시기의 재조정은 없다고 합니다.
90일도 안 남았는데 지역구도 모르겠고, 그러니 후보도 모르겠고... 이거야 원~

5. 겨울이면 실내 활동과 난방을 위해 창문을 닫고 지내는 시간이 늘어 층간소음 갈등도 증가합니다.
이에 서울시가 층간소음 전문 컨설팅단을 가동해 현장 상담, 층간소음 측정과 분석, 생활수칙 제정 지원, 명절 주의사항 안내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 가서 따지지 말랍니다. 감정 상해봐야 싸움밖에 더 되겠어요...

6. 북한의 도발 위협이 가중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무인· 최첨단 무기 개발에 연이어 성공해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전투차량, 무인 자동화 사격 장비, 지뢰 탐지 로봇 등의 결실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수소탄 만들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돼~

7. 식품 제조회사는 생산 제품에 이물질이 있다는 소비자 신고가 들어오면 하루 안에 당국에 보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보상금을 노린 허위 신고가 늘어나자 식품 제조사의 보고기한이 3일로 연장됐습니다.
그러다가 진짜 문제가 있는 제품이면? 3일 동안 소비자가 먹는 건 괜찮고? 그건 아니지~

8. 경찰관이 출동하자 늦게 도착했다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아이, X발!"이라고 욕설한 행위는 모욕죄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상대방을 구체적으로 가리키지 않고 수위 낮은 욕설을 내뱉었다면 모욕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입니다.
생각 없이 불쑥 욕이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경찰관한테 화풀이는 하지 맙시다.

9. 자는 동안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거나 심하게 코골이를 하는 수면 무호흡증 환자 10명 중 8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도 무호흡 환자 중 남성 환자는 2만1천545명으로 전체 진료 인원의 79.6%를 차지했고 이는 여성(5천516명)의 3.9배나 많은 수치입니다.
코 고는 걸 본인은 잘 모르니까... 당신 때문에 깨어있는 여성이 더 많다는 얘기겠지...

10. 우리나라 대리운전 기사 6명 중 1명꼴로 우울 증상을 겪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이유로는 대리운전 중의 언어폭력과 신체폭력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술만 마시면 몽고 간장 회장님처럼 되시는 분들~ 술 마시고 그러면 남들이 뭐래는줄 알지? 개...

11. 부대 내 병사들이 사용하는 공중전화 요금이 40% 가까이 대폭 인하됩니다.
이번 조치로 병사들의 연간 통신요금은 약 233억 원 절감될 것으로 추산되는데, 병사 1인당 연간 통신비용이 평균 14만 원에서 9만 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신 3사의 경쟁으로 가격이 낮아졌다고 합니다. 근데 일반 핸드폰 요금은 경쟁 안해요?

12. 고속도로 휴게소의 대표 음식 1위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건천휴게소의 '누구나 돌솥 비빔밥'이 뽑혔습니다.
2위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평사휴게소의 '애플 수제 등심돈가스', 3위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의 '죽전 임금갈비탕'이 선정됐습니다.
잘 기억했다가 여행 갈 때 먹어봐야지... 비싸기만 하고 맛만 없어봐라 아주...

13. 장애인의 예술 공연이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 대상 물품'에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그동안은 주로 비누, 구두, 화장지 등 형태가 있는 생산품이 주로 지정 대상이었지만 무형의 공연이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적선하듯이 하지 말고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 이런 거 아주 좋아~

14. 지난해 경영 악화로 인해 신입사원에게까지 '희망퇴직' 압박을 해 비판을 받던 두산인프라코어가 현재까지도 사무직 20여 명을 '업무 대기' 상태로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논란이 일자 ‘고용 안정을 최대 과제로 정하고 어떻게든 대기 발령자들을 복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꼭 지적질을 해야 개선이 되는 이유가 뭘까? 그래서 ‘어떻게든’ 감시하고 지적해야 한다니까...

15.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1,000명 이상의 병사들이 전역 연기를 자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 대한 적대감과 애국심이 강해진 ‘신 안보세대’의 특징이자 취업난 속 ‘스펙 쌓기’의 일종으로 전역 연기가 활용되고 있다는 두 가지 측면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500명이라더니 1,000명까지 늘었구나... 거봐 내가 전문가라니까...

16. 몇몇 외신 기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기자회견을 미리 짜놓은 각본에 의한 행사로 인식한 로이터 통신의 ‘피어슨’ 한국 특파원은 박 대통령이 ‘내가 머리가 좋으니까 기억을 다 하지’라고 한 말을 인용하며 ‘ㅋㅋㅋ아휴’라는 말을 자신의 트윗에 한글로 올렸습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머리는 빌릴 수 있어도 건강은 빌릴 수 없다’고 했었지요... 이번엔 너무 빌리셨어~

17. 경찰이 지난 24년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도와왔던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를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그런 일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 일 없기는 뭐가 없어... 냄새가 솔솔 나던데... 이러다 방귀 낀 놈이 성내는 거 아냐?

18. 최근 EU는 '주류 열량 표시제도'를 도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에 소주 한 병의 열량은 확인한 결과 343.4kcal로, 치즈버거(297kcal)보다 높은 수치였습니다.
어제 내가 치즈 버거 세 개의 열량은 섭취하고 잔 거 같아... 아 머리야...

19. 시민단체들이 국보 1호를 숭례문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으로 변경해달라는 건의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했습니다.
문화재적 가치를 따져볼 때 숭례문을 국보 1호에서 해제하고, 대신 훈민정음 해례본을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나도 숭례문보다는 훈민정음 '한글'이 훨씬 더 자랑스럽기는 한데... 1호, 2호 순위를 정하는 게 그렇게 큰 의미가 있나 싶네...

20.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3.2→3.0%로 낮췄습니다.
미국 로또 역대 최고 당첨금인 1조 9천억 원의 주인이 나왔습니다.
50~60대 10명 중 1명은 어떠한 여가 활동도 하지 않는답니다.
아베 만난 서청원 의원이 '분위기 좋다'고 전했습니다.
'워터파크 몰카범'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리암 니슨이 지금 인천에서 영화 '맥아더'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은 계획으로 시작하고, 노력으로 성취하며, 오만으로 망친다고 파스칼은 얘기했습니다.
벌써 2016년 새해 1월의 절반이 지났습니다.
새해 계획을 은근슬쩍 설날로 미루시는 분들 많으시죠?
모든 걸 펼쳐놓고 한꺼번에 다 하려고 하지 마세요.
쉬 지치기 마련입니다.
하나씩 한가지씩 마무리 지어가는 것이 훨씬 경제적일지 모릅니다.

이번 주 많이 추웠죠?
벌써 고대하던 불금입니다.
한주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말 뜨겁게 불태우시고 월요일에 만나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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