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종합 뉴스?

Cross_X 작성일 16.01.22 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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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활성화 입법촉구 서명에 힘을 보태려는 여권이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법안처리로 화답하자니 야당이 묵묵부답이고, 서명에 동참하자니 입법 주체가 스스로에게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논리적 모순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진퇴양난이로고... 거기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반대로 깝깝하시겠습니다 그려...

2. 세월호 수색을 위한 구조 장비인 ‘다이빙 벨’ 투입 필요성을 제기한 JTBC 뉴스에 대한 징계가 정당하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사실관계를 왜곡해 있는 그대로를 보도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번 판결은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입니다.
아무래도 이번엔 판결이 오보 같은데... 그런데 소설 쓰는 종편은 괜찮고?

3. 제2롯데월드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작업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롯데건설 임원과 현장 책임자에게 모두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사람은 죽어 나가도 기업은 살아야지요... 기업하기 좋은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4. 한성대 설립자인 이희순 여사가 이사회에서 연세 등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자신의 넷째 사위를 이사로 선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위가 이사로 선출되지 않으면 사퇴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북한의 3대 세습도 아니고 이게 뭐니~ 남사스러워라...

5. 각 매체별 뉴스 영향력을 측정하는 여론집중도 조사 결과 TV조선과 채널A가 SBS를 제치고 방송 부분 이용점유율 3, 4위를 기록했습니다.
지상파 3사와 조중동 신문 3사의 여론집중도는 3년 전 조사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웬만한 식당 들어가면 TV조선 틀어져 있는 것 보이시죠? 리모컨 달라고 하셔서 살짝 돌려주세요... 밥맛 없자나~

6. 호주의 식용 꿀은 암 같은 만성질환에 관련된 자연 독을 함유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오염됐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태아와 모유를 먹는 아기들의 경우 장기 손상의 위험이 더 큰 만큼 임신부나 모유 수유 여성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국산 꿀 먹기에는 가짜가 너무 많아서 말이지... 쩝.

7. 자동차 수리를 받는 고객 3명 중 1명은 수리비 과다청구를 가장 큰 불만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자동차 수리 관련 불만은 2013년 5,409건에서 2014년 6,222건, 2015년 6,34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운전은 한다. 차는 모른다’ 그러니까 바가지 쓴다... 제발 양심껏 좀 하시죠~

8. 영국 이민국이 사기 결혼을 방지하겠다는 명분으로 난민 커플들에게 괴상망측하고 부적절한 질문을 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예를 들어, 아내의 팬티 색깔이나 브래지어 사이즈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상당수가 사기 결혼이라는 명목으로 수감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미국 이민국도 국제결혼 인터뷰 때 질문이 내가 알기론 만만치 않다고 하던데... 우리는 어떤가?

9. 배우자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욕설을 하는 것은 이혼 사유가 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법원은 남편 A씨가 아내를 상대로 욕설과 폭언으로 고통을 당했다며 제기한 이혼과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위자료 5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습니다.
남녀 불문하고 욕설은 폭력의 다른 모습일 뿐입니다. 가족끼리 욕하지 말자고요~

10. 대기업의 인성검사에 불안해하는 취업준비생에게 최면교육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최면을 통해 일관성 있는 가상의 자아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먹고 살기 정말 힘들다... 근데 이게 정말 효과는 있는 건가?

11. 운전자가 복용한 당뇨ㆍ혈압약, 감기약 등이 안전운전을 위협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의약품이 운전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졸음 현상(52.3%)과 집중력 저하(20.6%)가 가장 많이 꼽혔고, 실제로 약품 성분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론 졸음, 어지러움, 시야 장애, 피로, 착란, 환각 등이 지목됐습니다.
운전 전에는 약 먹는 걸 잠시 미루시는 걸로... 졸음 운전이 음주 운전보다 무섭답니다~

12. 초등학교 고학년생 10명 중 4명은 '문화·예술·스포츠 계통의 전문가'를 장래 희망으로 꼽았습니다.
전통적으로 인기 있던 과학자·기업가·법률가는 응답률이 낮았습니다.
요리사가 1위라고 하네요... 요즘 먹방이 대세 이긴 대세인가 봐요...

13. 올해 서울에서 설 차례상을 차리려면 약 26만 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 유통업체는 31만 5천980원으로 전통시장이 18.6%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고, 가락시장 소매가격은 22만 7천635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발품 좀 파시면 시장경제(?)도 살리고 돈도 절약할 수 있답니다. 아셨죠?

14. 저소득층 15명 중 1명꼴로 지난 1년간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살 생각이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저소득층이 일반층보다 4.3배나 높았고, 우울감을 느끼는 정도 역시 저소득층이 일반층보다 2.7배나 높았습니다.
요즘처럼 추울 때 어려운 이웃은 없는지 한번 돌아봐야겠어요... 그래 주실 거죠?

15. 앞으로 정식으로 등록된 동물 장묘시설에서 처리되는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로 취급받지 않습니다.
그동안 반려동물 사체는 모두 폐기물관리법상 폐기물로 분류·처리되도록 규정돼 동물애호가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말 그대로 반려동물이자나요... 제발 키우시기로 마음먹었으면 끝까지 책임졌으면 좋겠어요.

16.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중한 내 피부를 위한 똑똑한 화장품 사용법' 책자를 발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화장이 보편화한 상황에서 피부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제대로 된 화장품 사용법을 소개하려는 취지입니다.
그냥 로션만 발라도 이쁘기만 하던데... 얘들아 그러다 피부 버려~

17. 탈모는 잘못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겨울엔 차고 건조한 날씨로 두피가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때문에 탈모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도 모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머리는 저녁에 감고, 샴푸는 5분 이내, 찬바람으로 머리 말리기 이 세 가지만 잘해도 탈모 예방에 효과를 본답니다. 오늘부터 이렇게 하는 걸로~

18.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전략 국제문제연구소가 미국 국방부에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공개적으로 권고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전략 차원에서 지역 미사일 방어(MD)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어떻게 미국이 공짜로 주긴 한데? 그러나 저러나 중국이 싫어할 텐데~

19. 국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스턴트 컵 커피의 크기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제조업체들은 커피전문점의 커피와 경쟁할 수 있도록 용량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이면에는 '우유 재고 소진'이라는 또 다른 이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그렇다고 값을 올리는 건 아니지?

20. 영국 이코노미스트 연구소가 전 세계 167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민주주의 수준' 평가에서 한국이 지난해 '완전한 민주주의(full democracies)'에서 '미흡한 민주주의(“flawed democracies)' 등급으로 강등됐습니다.
순위도 한 단계 하락한 22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선방했네... 그런데 미흡하기만 한가? 많이 부족한 거 같은데~

21. 서울시가 대학 신입생에게 월 8만 원 임대주택을 공급한답니다.
‘소녀상 지키기’ 노숙 농성 대학생 6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문대성 의원이 불출마 번복하고 인천 남동갑에 출마한답니다.
전교조가 항소심에서도 패소해 다시 법외노조가 되었습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25억 건을 넘었습니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골절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대안 역사교과서 집필진 5개분과 31명이 확정됐습니다.
이탈리아가 마침내 동성결혼 합법화를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주 내내 몰아친 한파가 일요일 절정에 달한다고 합니다.
몸도 집도 운전하시는 분은 자동차도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벌써 2016년 1월도 종반으로 가고 있습니다.
계획하신 일들 다시 한 번 점검하시고 즐거운 설 준비도 하셔야지요?
우리에게 2016년은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조급함이 더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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