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에 *남자

니코후빈 작성일 16.02.01 23: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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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올해 나이 갓 31세 남아 입니다.

 

작년 4월을 끝으로 연애를 접고 2014년때 부터 타던 저전거를 작년 이별과 함께 정말

 

미친듯이 빠져서 타는데, 작년에 7000키로 조금 넘게 타고 올해는 정말 1만키로 목표로 타려고

 

요즘도 시즌오프 없이 바깥에서 타거나 인도어로 집안에서 타는데요.

 

아니 집안에서 저를 너무 망한인생 취급하십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유는 연애 안하냐고 결혼 안할꺼냐고 ㅜㅜ 부모님 친구분들 아들들이 장가를 훅훅 가고

 

몇몇은 요번에 애기까지 낳았나봐요 때문에 아버지 어머니께서 잔소리 강도가 점점 강해지시는데,

 

거짓말 안보태고 ㅋㅋㅋㅋㅋㅋ 제가 고향이 경남이고 전 서울에 살거든요,,

 

서울로 오셔서 자전거 부실기세 이십니다..

 

동생도 연애 안하는 절 평범하지 않은 인생 망한 놈으로 취급하네요..하하..ㅋㅋ

 

솔직히 예,, 연애 하면 좋죠, 저도 연애 5번정도는 했습니다. 짧게만난 연애라고 하기엔 뭐한 것 까지 합치면 좀 해본 편인데

 

근데 이젠 자전거가 더 잼있어요.. 정말 1순위가 자전거고 연애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연애보다

 

자전거가 훨 잼있고 매일매일 타도타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제가 사는 낙이에요 자전거는.. 

 

자전거 타는 여자친구 생긴다면 모를까 자전거 안타는 여자랑은 만나기 별로라는 생각까지 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하면 자전거 지금처럼 많이 못탈꺼고, 연애하는 돈때문에 자전거에 투자 못할태도, 결혼한다치면 자전거 접을수도

 

있을거고 많이 못타게 될꺼고.. 연애야 하면되고 말면 안해도 되는 그런생각?

 

예,, 부모님 입장에선 아니 제가 불효하는 것 맞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게 좋은사람 많나서 결혼하고

 

좋은가정 이뤄서 손자손녀 보여주는거 그거 좋죠, 그치만, 아,, 자전거에 미쳐서 그런지 몰라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를 미췬놈으로 말하는 가족들에게 좀 속상하기도 합니다.. 솔직히 자전거 때문에 헤어진 사람도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방금도 전화기로 거진 30분을 잔소리 듣고 좀 많이 속상해서 끄적여 봤네요.. 참.. 속상하네요.

 

취미에 빠진분들 저만 이런가요?.. 과유불급이라고 저도 제가 미췬놈 같지만, 우째요, 이렇게나 잼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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