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어 혹시 저랑 공감하실분이 계실지 아님 나만 혼자 생각하는건지 몰라 한번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이상하게 처음원작을 정말 인상깊게 보게 되면 그이후의 속편에서 주 인물이 새롭게 바뀔때 왠지 안어울린다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워낙 원작을 인상깊게 보게되다보니 속편과 비교가 되더라구요. 제가 생각해본 작품들 몇개만 들어볼게요.
1. 본시리즈
원작: 본아이덴티티,본슈프리머시 본얼티메이텀(맷데이먼)
속편: 본레거시(제레미레너)
2. 이순신(장르의 기준을 떠나서 생각할때)_ 영화 드라마 상관없이 본다면
원작(드라마로나온): 불멸의 이순신 (김명민)
속편이라고 하긴뭐하지만 영화로 대중에게 선보였던 : 명량 (최민식)
3. 스파이더맨
원작:스파이더맨1,2,3(토비맥과이어)
속편:스파이더맨 어메이징 리부트편 (앤드류가필드)
3가지를 들어보면 그렇습니다. 절대 속편의 작품성을 까는건 아닙니다. 제가말하고자 하는 저의 느낌은 원 작품의 인물을 묘사한 배우들의 호소,연기력이 너무 강렬하다보니, 그이후의 다른배우가 속편으로 동일한 역할을 맡게되면 왠지 이질감이 생기더라구요. 속편의 배우역시 연기력이나 영화의 작품성 역시 아주훌륭하더라도 왠지 전편의 인상이 강렬하다보니 이것이 속편에게 이질감을 더욱 극명하게 나타나는 느낌이 되더라구요. 마치 의문의 1패처럼 말이죠.
혹시 저랑 비슷한 생각을 했던 사람이 있나요?
전 본시리즈도 그랬고, 특히 불멸의 이순신을 너무 재밌게 보고 여러번 돌려서 본지라, 명량볼때 재밌게 보기했으나 뭔가 저에게는 최민식 배우와 이순신의 동일성이 안느끼지더라구요 ㅋㅋ 굳이 더 추가적인 이유를 생각해보다면 최민식이 악역역할을 많이하다보니 좀 더 거기에 인상이 많이 남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스파이더맨도, 뭔가 약간 찌질하면서도 내성적인 토비맥과이어가 엄친아들같은 훈훈하게 나온 앤드류 가필드보다 뭔가 더 애정이 가더라구요. 처음에 본 영향도 있겠지만, 현실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나약한 모습과 조금의 동질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토비맥과이어가 좀 더 호소력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