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순천시가 오는 7일 호반 3공원에서 2년여 작업 끝에 완성한 ‘기적의 놀이터 1호 엉뚱발뚱’의 문을 열고 공공 놀이터 혁신의 첫걸음을 뗍니다.
어린이 200여 명이 놀이터 설계 아이디어를 내고 감리를 맡고, 이름까지 직접 지었습니다.
어른들의 머리로는 아이들의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없다는 거지요... 어른의 생각에 아이를 가두지 말자고요~
2. 공부만 하면 학습 능률이 오르지 않는데 놀이를 하고 나서는 학습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아침부터 학생들이 즐거운 상태로 수업하면 하루가 즐겁고, 수업 집중도가 높다고 합니다.
기분 좋은 하루는 웃음으로 시작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긴 놀기만 하라면 그것도 지쳐서 못한다니까~
3.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 당일 영하의 한파에도 외투를 못 입고 노래를 불러 '아동학대' 논란이 일었던 어린이 합창단 사건에 대해 국가인권위가 ‘헌법과 아동복지법에 어긋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옛날엔 대통령 어디 가신다면 태극기 들고 길거리에서 흔들고 그랬는데... 그때야 인권이고 나발이고 없었다지만,,, 여전한가?
4.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보행 중에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가 5명에 1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어린이들에게 사고가 날 뻔한 상황의 경험을 조사한 결과 33.1%가 위험한 상황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어요... 우리 어른부터 걸으면서 스마트폰 안 보기~ 설마 범칙금 내자고 하는 건 아니겠지?
5.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우리나라가 분노로 들끓는 상황에서 그와 유사한 가해 기업에 책임을 엄하게 물은 미국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발암물질이 함유된 제품을 판매한 존슨앤드존슨에 대해 미국 법원이 627억 원의 '징벌적 배상'을 판결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땅에서 이런 판결이 나온다면 옥시같이 뻔뻔한 기업이 나왔겠냐고...
6. 환경부가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커지자 뒤늦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환경부가 내놓은 대책은 살 생물제품을 만들 때 허가받은 성분만 쓰도록 하겠다는 내용으로 내년까지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 비 허가 물질이 들어간 제품을 솎아내기로 했습니다.
7. 교육부가 취업률이 높은 공대 정원은 늘리고, 인문, 자연, 예술 계열 학과는 줄이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대상학교 21개는 5,600여 명의 정원 대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난리입니다.
교육부는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려는 게 프라임 사업의 목표라는데... 이게 과연 대학이 맞기는 맞는 건지... 거참.
8. 새누리당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양당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정당 투표를 보면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분이 많으신 것 같다. 피가 섞인 느낌’이라며 양당의 긍정적인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9. 서울 지역 인근 산에서 채집한 모기 100마리 가운데 3∼4마리는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등을 옮길 수 있는 흰줄숲 모기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채집된 흰줄숲모기를 모두 분석한 결과 지카바이러스와 뎅기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체는 없었습니다.
일단 다행이라고는 하지만, 조심 조심 또 조심... 올여름이 벌써 더워지려고 해~
10.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추모 천막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서울시는 현시점에서 천막을 철거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단계적 축소를 위해 유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계적으로 줄어드는 만큼 단계적으로라도 세월호의 진실이 인양되기를 간곡히 원합니다. 부디~
11. 차량에 확성기까지 설치해 보복운전을 한 공무원이 입건됐습니다.
갑자기 끼어들기를 했다는 이유 때문인데, 급제동으로 맞대응한 상대 운전자도 함께 입건됐습니다.
무슨 계란 장수 아저씨도 아니고 확성기가 뭐니? ‘계란이 왔어요’가 아니라 ‘벌금이 왔어요’라는...
12. 롯데주류가 지난 3월 처음 선보인 '16도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조용히 0.5도 올렸습니다.
롯데주류는 3월부터 알코올 도수 16도짜리 소주를 판매했는데 다소 '싱겁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많았다며 이에 따라 도수를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소주는 소주 맛이 나야지... 소주가 물 맛이 더 나서야. 카아~ 하는 목 넘김 말야~
13. 국제 식품 분류에 없던 ‘국내산 참외’가 ‘멜론류’로 분류돼 ‘코리안 멜론(Korean melon)'으로 불려지게 됐습니다.
식약처는 지난해부터 국내산 참외가 멜론류로 분류될 수 있도록 코덱스에 관련 근거자료를 제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근데, 개똥참외는 뭐라고 할라나? 안 사 먹을 라나?
14. 지방권력의 꼭짓점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일탈과 탈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지방의원은 의정 활동에 쓰라는 업무추진비로 자신의 부인 식당에서 간담회를 19차례나 열어 400여만 원을 몰아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고, 성희롱과 직권남용 등 범죄를 저질러 형사 처벌을 받은 의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것도 권력이라고... 풀뿌리는 커녕 풀뿌리나 짓밟지 마라 제발~
15. 사람들이 일하고 놀고 살아가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가젯(IT제품) 1위에 아이폰이 뽑혔습니다.
2위는 소니의 트리니트론 TV, 3위는 애플의 매킨토시, 4위는 소니의 워크맨, 5위는 IBM이 1981년 출시한 '모델5150' 컴퓨터가 차지했고 대한민국 제품은 50위권 안에는 없었습니다.
원래 대한민국이 놀고먹는 꼴을 못 보거든... 그래서 그럴 거야~
16. KBS에서 횡령 혐의로 해임된 김구철 아리랑TV 미디어 상임고문이 아리랑TV 신임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석호 전 아리랑TV 사장이 호화 출장 논란으로 물러난 뒤 3개월 만으로 내부에서는 ‘친박·비리 사장’이라는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17. 가난한 사람이 배가 고픈 나머지 소량의 음식을 훔친 행위는 범죄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이탈리아에서 나왔습니다.
대법원은 노숙자가 필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소량의 음식을 훔친 것은 범죄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만큼 피고의 행위엔 불가피성이 있었다’며 항소심 판결을 뒤집었습니다.
현명하신 판결입니다. 벌 받을 사람은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18. 터키 의회에서 의원들의 기소 면책 특권을 폐지하는 법안을 둘러싸고 여당과 야당 의원 간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터키 집권당 정의개발당과 쿠르드계 정당인 인민민주당 의원들이 서로 주먹을 주고받으며 육탄전을 벌였다고 합니다
19. 최근 화제인 중국인 단체 여행이 알고 보면 보조금·협찬 등으로 우리 지역 경제에는 별 도움이 안 돼 논란입니다.
지난번 월미도 6,000명 치맥 파티도 인천시와 관광공사가 1억8000만 원을 지원했고 치킨 업체가 1억2000만 원 상당의 치킨을 무료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후로 월미도에선 유커를 볼 수 없었다는... 닭 먹고 오리발?
20. 정부가 응급피임약의 약국 판매 여부를 결정키로 한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천주교가 ‘낙태약의 손쉬운 판매는 생명경시’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여성계는 ‘피임약을 선택하는 여성들의 입장이 우선돼야 한다’며 응급피임약 약국 판매를 지지하고 있어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천주교의 입장은 충분히 알겠으나... 음... 그렇다고요... 하여간 종교계가 껴있음 말하기 넘 어려워~
21. '세월호 부실점검' 운항관리원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답니다.
미 공화당 주류가 '트럼프 결사반대'에서 '트럼프 지지'로 속속 선회한답니다.
검찰이 '옥시 보고서 조작 의혹' 관련 서울대·호서대를 압수 수색했답니다.
청주지법이 종교적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징역 1년 6월형을 내렸답니다.
MBC 이상호 기자가 결국 사표를 제출했답니다.
미국인들은 ‘트럼프 기질이 나쁘고, 클린턴 정직하지 않다’고 한답니다.
EU가 난민 거부하는 회원국에 1인당 3억 원의 벌금을 추진한답니다.
교육부 폐지론에 찬성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저는 부모가 행복하면 아이들은 저절로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찌푸린 얼굴 화난 표정 거두시고 아이들과 활짝 웃는 연휴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덩달아 기분 좋게 쉬기로 작정했습니다.
행복한 연휴 보내시고 월요일에 꼭 만나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