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풀고다니는 할줌마랑 싸움

뚫훍 작성일 16.05.19 19: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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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강아지를 좋아하긴 하는데

어릴때 슈나우져였나 친구 개한테

발목을 물어뜯겨서 몇십바늘 꼬맨 트라우마가 있어서

물론 그냥 가만히 티비보는데 와서 물어뜯은거...

그래서 다 큰나이에도 쪼그만 개시끼도 사납게 짖으면서 저한테 뛰어들면 상당히 놀라는데

특히 주인있는 개는 줘팰수도 없고

군바리때 훈련때도 길가에서 쭈그려 앉아서 짬밥먹고있는데 진돗개급떠돌이개하나가 확 달려들어서

진짜 너무놀란나머지 군화발로 냅다 걷어차버린적이 있네요..

아무튼 아파트단지 산책로에서 매일 조깅하는데

보통 젊은사람들은 아무리 쪼끄만 개라도 줄로 묶고다니는데

아줌마들 특히 나이 좀더 드신 할줌마분들은

대부분 그냥 풀어놓고 파워워킹하면서 산책하심 

아침에도 조깅하고 있는데

앞에서 할줌마랑 시꺼먼 불독같은걸 데리고 파워워킹하시면서 다가오더라구요

산책로가 가뜩이나 좁아서 

같이 못지나가길래 물론 개때문에

뛰다가 먼저 지나가라고 섰죠

근데 이 미@친개시끼가 갑자기 극도로 짖으면서 아주지랄발광을하면서 달려들길래

순간 피하면서 너무 놀래서 욕을 쏟아부었죠 아 시@ 깜짝이야! 아 개시끼진짜

물리진않았지만 뒤에서 할줌마가 겁나 태연하게 걸어오더니만

우리 태양이~ 갑자기 왜그래 응? 왜그래 하면서 

애달래듯이 달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개좀 묶고다니세요 애기들도 지나다니는데 물겠어요

하니깐 얘는 절대 안문다고 아니 다큰사람이 뭘그렇게 날뛰냐고 하길래

하 어차피 말안통할꺼같아서 

들으라고 크게 에휴 개@새끼나 주인이나 하고 그냥 무시하고 다시 뛰었는데

뒤에서 뭐라뭐라 소리를 빽빽 지르네요

하.. 정말짜증나네요 발로 확차버리고 싶었는데 후..

하소연할곳도 없어서 글이나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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