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을 보고 궁금한 것들 (스포)

루까쿠 작성일 16.05.21 12:16:48
댓글 10조회 1,591추천 2

146379817857431.jpg 

 

올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봤는대 정말 재미있게봤습니다

긴 시간에도 지루함도 없었고 중후반까지 몰입도가 굉장히 좋았던거 같아요

보고 난 뒤 검색도 많이해봤고 해석도 많이 찾와봤지만 조금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해봅니다

 

일단 영화는 요약해서 의심을 갖는 자가 미끼를 문다..라는 내용 같은대요

종구의 친구중 정육점하는 친구와 번개맞은 녹용아저씨는 외지인을 의심하는대요 미끼에 걸리지 않은거 같은대 맞는지요?

아니면 상관이 없는건대 제가 영화를 그렇게 해석한걸까요?

번개맞는 장면에서도 종구 뒤로 무언가 지나가는걸 본거 같은대 그건 저만의 착각인지..

마을 잡는 전체 배경샷에서도 종구집에 무언가 빛이 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좀비 아저씨의 집에서도 굿을 했던 거 맞나요?

일광이 그곳에서 굿을 했다 하는대 우물안에 한복입은 시체가 무당아니였는지..

그좀비 아저씨는 일가족죽이고 차안에서 죽어있던건지 그부분이 기억이 애매해서 이해가 잘안되네요

 

외지인은 원래 인간이지만 악마를 몸속에 품고 있다 정도로 생각했어요

미끼로 사람들을 죽이면서 영혼을 먹으며 점점 악마화되는거 같은 느낌이였죠

좀비를 만들던 굿을 할때도 무명이 공격한것도 있겠지만 큰 힘을 써서 (다음날)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던거죠

그래서 종구와 친구들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 온다는것을 느끼고 도망치지만 어째선지 좀비를 앞세워 돌아오는대요

종구들에게 쫓기면서 떨어지고 피를 흘리며 나약한(인간적인) 모습과 

억울한 듯 우는 모습에서 관객들에게 혼란을 줬던거 같아요

그 다음 무명을 쫓다 종구차로 떨어진 뒤 시체를 유기하지만 거기서 떨어지는 소리가 나지 않더군요

무거운 시체를 여럿이서 들어서 던지는대 소리가 나지않아던게 살아있음을 의미한거 같았어요

 

외지인(악마)은 의심, 그리고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며 괴롭히는 반면

무명(천사)은 그저 믿음과 선택만을 줄뿐인.. 벨런스가 않좋았다.. 란 생각이 들더군요

 

이밖에 용랑전 18권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한 점은 많지만..생각도 잘않나고..

 

영화가 재미있어 주저리주저리 했봤습니다.

 

 

 

 

 

 

 

 

 

 

루까쿠의 최근 게시물

자유·수다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