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초천재꽃미남 작성일 16.05.30 10: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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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입니다.

지난 주말 간만에 강남에서 놀았습니다.

이래저래 놀고 친구집인 남부터미널까지 걸어갔습니다.

집에들어가기전에 목좀 축일겸 콜라한캔 사려는데..

지갑이 없네요

첨으로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폰에 부재중 전화가 찍혀있길레 전화해보니

지갑을 주우신 분이네요,

본인 버스가 곧 끊길것 같으니 지금 바로 와줬으면 좋겠다하셔서

다시 강남역으로 갔습니다.

 

40대쯤으로 보이는 아저씨였는데 지갑을 습득하신 장소에서 기다려주고 계셨습니다.

카드, 현금 없어진것도 하나도 없고

아저씨께서는 방금 버스가 갔다하셔서 택시타고 가시라고 2만원 드리려는데

괜찮다고, 만원이면 갈 수 있을것 같다고 만원만 받아가셨습니다.

 

희안하게도 제가 지나갔던 길이 아닌곳에 지갑이 떨어져있기도했고

현금을 빼가지 않은것도 다행이다 싶기도했네요

 

아저씨도 지갑을 몇번 잃어버리기도했고

명함 주소가 서울이 아니다보니 타지에서 오신분이

이래저래 고생하실것 같아서 전화해보셨다고 하네요

 

지갑을 잃어버리긴 했었지만 좋은분을 만나 별 탈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직은 살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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