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야권은 여소야대의 국회 지형을 십분 활용해 19대 때 관철하지 못해 자동폐기된 쟁점법안의 재발의에 대거 나서고 있습니다.
구의역사고·가습기피해 관련법·세월호특별법·근로기준법 등 야 3당 공조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국회선진화법이 새누리당을 살릴지 몰라... ‘필리버스터’하는 새누리의 모습, 상상만 해도 즐거운 걸~
2. 서울메트로와 스크린도어 용역업체와의 부적절한 관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은성PSD의 경우 직원의 4분의 1이 메트로 출신으로 대부분 안전 분야와는 무관한 사무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엔 ‘메피아’? 대한민국엔 조폭이 너무 많다...
3. 보이스피싱 기법이 널리 알려져 웬만한 가짜 웹사이트에 속지 않자 이제 정부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한 신종 사기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접속하게 해 검찰 직원으로 믿게 하고 돈을 갈취한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들이 접수됐다고 합니다.
알고도 당하는 거지... 아예 검찰청 전화를 수신 거부하면 어떨까?
4. 서울의 한 사립 로스쿨이 출신 학부를 다섯 개 등급으로 나눠, 등급 간 40%의 격차를 두는 등 사실상 ‘출신 학부 등급제’를 운영해 논란입니다.
S등급은 SKY, 의대, 치대, 카이스트 등이었고 A등급은 이대 법학, B등급은 경희대, 외대 등 5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출신 성분이 나쁘면 법관 되기도 힘든 모양입니다. 거참 서러워 살겠나...
5. 국민과 기업들이 정부의 행정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 가운데 소송이 진행 중인 건수가 5,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금과 과징금 등을 무리하게 부과했다가 정부가 되돌려줘야 할 돈은 1조5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자에 소송비용까지 하면 2조 원이 넘는다는데... 이것도 다 세금이지? 속 터진다 진짜~
6. 새누리당과 정부는 미세먼지 대책 협의를 갖고 국민 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자영업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방안은 제외하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유값 인상과 고등어·삼겹살 직화구이 집 규제 등은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상 자체가 코미디지... 늦게라도 정신 차려 다행이네...
7.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등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자외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고, 짙은 화장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화장을 해야지 분장은 하지 말자고요... '누구시더라?' 이러면 곤란하자나~
8.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발표했습니다.
가계가 올해 1분기 지갑을 꽉 닫은 가운데 술, 담배 소비는 유독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는 반면 오락·문화, 숙박 등의 지출은 크게 줄었습니다.
오죽 답답하면 그렇겠냐고... 어따 속 시원하게 풀 때가 있어야지... 아~ 술 땡겨...
9.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세계적인 최저임금 인상 열풍에 동참해 1만 원으로 대폭 올려야 한다는 노동계에 맞서, 경영계는 구조조정 등 어려운 기업 사정을 감안해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들 연봉 생각하면 시간당 1만 원에 벌벌 떠는 게 가당키는 한 건지... 주 40시간 해봐야 한 달에 얼마니? 그러는 거 아니다...
10. 커피 전문점에서 공부하거나 일을 하는데 집중력을 높이는 데에는 '소음'보다는 '옆 사람'의 공이 더 크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집중력 높아지고 소음·음악이 오히려 집중력을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너무 오래 앉자있으면 진상 소리들어서 그렇지... 완전 편하기는 해... 흐~
11. 유해성분을 포함한 스프레이형 모기약이 충분한 주의사항 없이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주성분인 ‘프탈트린’에 밀폐된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남자의 경우 정자 수가 감소하고 여자는 자궁내막증이 유발, 불임이 될 수 있습니다.
모기약 분사 후 꼭 환기 시키라는 얘기인데... 그럼 모기 또 들어오자나~~
12. 다음 달부터 드론 택배와 드론을 이용한 공연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항공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국민의 생명·재산 등 공공안전에 위해를 가할 우려'나 '보안·국방 등 국가이익에 위협을 가져올 수 있는 경우' 등이 아닌 분야라면 드론을 활용해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베란다 창문을 통해서 택배가 들어오는 건가? 재미있겠는걸~
13.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해 수십억 원대의 보험금을 챙긴 나이롱 환자와 건강보험급여를 부풀려 챙긴 병원 관계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수년간 빼돌린 보험금은 모두 58억 원에 달해 국민건강보험료 인상의 원인이 됐고 그 부담은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갔습니다.
이런 양반들을 잡아다 정신병동에 가둬야 하는데 말이지... 오래오래~
14.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대기업들이 24시간 내에 혐오 발언 게시물을 삭제하는 내용의 EU 집행위원회 행동강령에 서명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혐오 발언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혐오 발언이라는 게 유럽이나 우리나 뭐 틀린가? 이런 건 같이 행동하는 걸로~
15. 모든 국민에게 매달 약 300만 원을 무상 제공하는 복지정책에 대한 스위스의 찬반 국민투표를 앞두고 찬반양론이 거셉니다.
이 정책이 통과하면 스위스는 모든 국민에게 조건 없이 기본소득을 제공하는 지구 상 첫 국가가 됩니다.
우리는 뭐 이런 거 바라지도 않는다... 최저임금 1만 원이라도 꼭 실현되기를~
16.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외교부가 소셜미디어에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것은?'이란 질문을 던졌다가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혁명, 기요틴, 단두대 등으로 화답했습니다.
‘언중유골’이라... ‘우문현답’이도다... 재미있네...
17. 강원 접경지역 군부대에 근무하는 부사관의 부인 A 씨가 자신의 남편 후임의 아내 D 씨를 무차별적으로 감금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무속인인 가해자 A 씨는 D 씨가 굿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에 줄까지 매 끌고 다니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계급이 깡패라더니... 신 내림까지 받았으니 눈에 뵈는 게 없는 게지... 쯧쯧...
18. 학급 운영과 훈육을 핑계로 '왕따 제도'를 운영해 논란을 빚은 제주의 초등 교사가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1학년 담임교사였던 A 씨는 숙제를 하지 않거나 발표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을 '1일 왕따' 또는 '5일 왕따'로 낙인찍어 관리했습니다.
아이고 샘~ 어쩌자고 그러셨는지... 필시 평소에 왕따이었을 듯... 에휴~
19. 엄격한 무슬림 국가 이란에서 '이란의 내털리 포트먼'으로 불리는 여배우 티라네 알리두스티가 페미니스트임을 공개해 화제입니다.
이 배우의 팔에는 문신이 있는데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의미입니다.
알아서 히잡 쓰고 가시는 분도 계신데... 그 용기에 박수를~
20. '한명회' 배우 정진 님 별세, 향년 75세. 명복을 빕니다.
내년부터 세 번째 아이 양육수당으로 10만 원 더 지급. 누리과정은?
농협중앙회 '품질하자' 고춧가루 군납 수 억원 과징금. 군인은 호구?
새누리 김희옥 ‘당명 빼고 다 바꿔야 될 상황’ 천막당사로?
방위비 분담금 대북지원의 65배 미국 퍼주기. 여전히 배고팡~
성남시에 생리대 기부가 이어지고 있답니다. 전국에 필요하다고...
사랑받지 못하는 것은 슬프다.
그러나 사랑할 수 없는 것은 훨씬 더 슬프다.
- M.D. 라이크 -
현충일 연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국 보훈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게 많이 보이는 6월이기도 하고요.
연휴 잘 보내시고...
사랑을 받으려 하는 것보다 사랑으로 베풀고 나누는 멋진 시간들 만드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