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게임-토탈 어나힐레이션

말라카오 작성일 16.06.17 11: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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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시작한 고전 전략게임입니다.  이 게임이 나올당시 나름 고사양 게임이라서
비슷한 시기에 조금 늦게 나온 스타크래프트에 밀려 국내에서는
빛을 보지 못한 게임입니다.

외국에서는 오히려 스타보다 인기가 높았다고 하는데 국내에서 인기가 낮은건
아마도 게임을 하는 시간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타에서 3~4부대 이상
모이는경우 흔히 물량전이니 어쩌니 하는데요. 토탈의 경우 그정도는 초반 러쉬
물량정도 밖에 안됩니다.

사실 자원의 운용이나 한계 때문에 플레이 방식이 차이날 수 밖에 없기는 합니다
스타의경우 무한자원 맵이 아닌이상 자원이 제한되어 있고 그로 인해 멀티시기와
상대 멀티 견제로 초반전에 승부가 갈리는경우가 많고 게임 시간이 대게 짧게
끝나는 편입니다. 초반러쉬와 멀티견제 그에 이은 결정타 러쉬가 게임진행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기에 시간이 짧을 수 밖에 없지요. 

거기다 결정적으로 맵의 크기가 굉장히 차이가 나구요. 토탈에서 가장작은맵보다 조금큰
맵이 스타의 배틀넷에서 주로하는 맵이랑 크기가 비슷한데요. 좀 심하게 큰맵의 경우
스타의 맵크기보다 한 5~8배정도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타와 달리 토탈의 경우 자원의 제한이 없습니다. 에너지와 메탈 두가지 자원이 존재하는데
메탈의 경우 맵에 따라 아예 없거나 맵 전체에 골고로 퍼져있습니다.
메탈이 부족하거나 없는 맵의경우 종류에 따라 에너지를 생산하고 에너지로 메탈을
만들어내는 메탈생산 건물을 지어야 합니다. 이경우 효율이 나쁘기 때문에 스타와 같이
에너지 생산건물 방어를 잘해주고 상대방의 자원채취 건물을 부수는 견제를 충실히 해줘야 합니다.
후반에는 핵발전소를 만들어 고 테크로의 체계 전환을 좀더 빠르게 할 수 있는데 이경우
방어를 튼튼히 하지 않으면 폭격기나 초장거리 포에 박살나 피해가 크기에 방어를 잘하고
분산하여 여러대를 지어주는게 포인트입니다.
물론 메탈이 있는 맵의경우는 메탈과 에너지 생산건물을 부숴줘야 하겠죠. 

유닛생산건물을 만들고 유닛을 뽑아내어 방어 및 공격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이때부터
초반물량전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과 빈번하게 교전이 일어나는 일정한 전선을
유지하게 되면 그 선을 유지하며 밀어내기 위한 방어 건물을 만들게 되고 본격적인 물량전에
들어갑니다.

토탈은 2D의 탈을 쓴 3D전략게임이기에 당시 사양문제로 250의 유닛제한을 두었습니다.
언듯 보기엔 2D 이지만 고저차를 구분하기 때문에 지형에 따라 직사무기와 곡사무기의
적절한 운용이 필요하지요. 이 지형으로 건물을 숨겨 적의 공격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도 하지요. 이런것들이 전략적으론 참신하였지만 당시 컴퓨터들에겐 사양의 압박을
가져다 줬지요. 그래픽자체는 2D지만 고저차등의 구현은 CPU가 하는거니까요..

거기에 건물도 유닛수를 차지 하는 토탈로서는 안타까운 사실이죠. 이것도 토탈이 인기가 적었던
이유중 하나일지 모릅니다. 현재는 사양이 좋아서 지금 멀티를 하면 1500정도 제한을 풀고
멀티를 하면보통 멀티인원에 따라 900정도로 맞춰서 합니다. 조금 오래된 게임이라서
멀티시 네트워크 성능이 좀 낮아 너무 많으면 팅기거나 렉이 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아무튼 본격적인 물량전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생산공장을 자원 사정에 따라 여러개를 짓고
대량생산체제로 들어갑니다. 보통 한번 러쉬를 하면 테크에 따라 저테크면 약 100~150?
고테크면 유닛의 종류에 따라 10~20 50~100 정도의 물량으로 러쉬를 갑니다. 후반으로
가면 대체로 공중유닛도 많이 뽑는데 정찰과 거점 공격을 위한 스텔스기를 50~200 정도
대량으로 만들고 주요 생산시설등의 위치를 확보하면 폭격기를 대량생산하여 일정규모로
소분하여 집중 폭격에 들어가는등 화려한 접전을 하게 됩니다.

방어가 튼튼한경우 폭격기가 대공방어 건물이나 유닛에 순식간에 몰살하는 경우가 있기에
레이더교란 유닛과 스텔스기 그리고 방어건물을 무력화 혹은 파괴하기위한 지상유닛의
지속적 공격이 필요하게 됩니다. 추가로 보통 멀티에 따라 룰을 정하긴 하지만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는다면 핵도 생산을 하게 되는데 핵방어 시설이 있기는 하지만 만약 핵방어
시설이 몇 안될경우 핵건물을 대량생산하여 한번에 공격하는 일명 Nuke Rain 이라는
무식한 핵공격에 당하는 경우도 있으니 정찰도 꾸준히 해줘야 합니다.

아무튼.. 토탈이 굉장히 긴 게임시간과 사양의 압박만 아니었다면 스타보다 인기가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빠르면 10~20분에 끝이지만 실력이 비슷하면 긴경우 1시간이상
하기도 하니까요.

최근에 토탈을 이은 슈프림 커맨더라는 후속 게임이 나왔는데 이 게임역시 엄청납니다.
화려한 그래픽과 진정한 물량전의 진수를 보여주는.. 고질적인 긴 게임시간은 여전합니다만
이게임의 단점이라면.. 역시 시간과 사양이군요. 최근 컴퓨터 사양들이면 보급형보다 상급이면
최고옵은 조금 무리더라도 중상옵정도는 가능할거 같네요.
멀티에서 2천유닛 넘기고 하면 아무래도 고사양이라도 풀옵에서 조금 끊기고 한다니
캠페인이 아니고 멀티를 한다면 적절한 옵션타협이 필요하겠습니다.

저도 이제 토탈에서 슈프림으로 넘어가고 싶지만 컴퓨터가 사양이 보급형이하라 나중에
바꾸게 된다면 넘어가야 겠네요.  

 

 

 

.육 해 공 잠수함 수륙양용과 무한자원과 고철이된 아군을 자원과 방어용벽으로 쓴다든지 여러가지 전략과 전술로 충격준 게임.

.고사양과 최적화만 잘됐으면 스타를 넘을수 있었을 텐데 아쉽게 아직 스팀에서 5500원 판매하네요 

 

 

https://youtu.be/PUWRr_Cdm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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