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나고 기분좋게 아는 누나랑 술한잔 먹고 왔는데 그 술집에 차키를 놓고 왔어요.
그래서 그술집 연락해서 있는거 확인하고 택시비가 1만원돈 거리인데도 찾으로 갔다왔죠.
도착해서 키받으니 열쇠고리가 없는 상태로 키를 돌려주더군요.
빡쳐서 확인차 키를 자리에서 가져온 써빙에게 물어보니 열쇠고리가 달린채로 주점 카운터에게 건냈다고 하더군요.
카운터놈 왈 열쇠고리 달려있는 열쇠는 받은 적이 없다면서 그게 맞다 하면서 카운터에 다른 분실물들속을 뒤적이더군요.
술을 많이 먹은것도 아니닌데 사람 병신 만드는게 짜증 나더라구요.
열쇠고리가 허술해서 떨어질만한 것이였다면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갔을텐데 그게 인위적으로 강제로 빼내지 않은이상 떨어질 수가 없는 구조인데 좀 짜증나서 밖에서 담배 2대 필동안 기다려 봤죠.
그러니 15분정도 있다가 저를 질책하더군요. 테이블 밑에 떨어져있었다. 손님이 떨어뜨린거다라는 눈빛으로 돌려주던군요.
이때 되니 써빙하고 카운터하고 무슨 대화를 나누었는지 카운터놈이 써빙 앞에 두고 대충 얼버무리더군요.
"이친구가 정신이 없어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고 한다"라고 ㅎㅎ
기분같아서 경찰에 신고해서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고소하려했으나, 젊은 친구 인생이 불쌍해서 "찾았으니 됐다" 하고 돌아 왔습니다.
사진찍은 거 함께 올리니 짱공님들이 판단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