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14일차 후기입니다.
비슷한 범주끼리 쓰지 않고 그냥 산발적으로 항목화시켜서 쓸게요
1. 흡연욕구
흡연욕구는 완전히 사라진 듯 합니다.
스트레스 엄청 받을 때도 생각이 한 10초 나고 다시 없어집니다.
5일차까지 정도가 제일 고비였습니다.
견디는 데에는 아이스브레이커/자일리톨 등으로 버텼습니다.
담배 피느니 차라리 술을 먹자 해서 정 힘들땐 맥주 한 캔 씩 했네요
2. 체력
흡연욕구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운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미리 습관 들이려고 금연 1달전부터
일주일에 3회 등산을 해오고 있습니다.
확실히 흡연할 때보다 숨이 덜 찹니다. 확연히 드러나네요.
전보다 빠른 속도로 정상(해발 약 400m)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3. 그 외 건강
전 피부가 뒤집어진다하는 건 없구요
아침에 일어날 때 두통이 확실히 줄어들었네요
목/어깨 근육 뭉침은 아예 사라졌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만성적으로 있는데 이 부분은 아직 큰 차이는 없네요
점점 나아질 것이라 믿으며 계속 금연해야죠
집중력이나 기분의 변화는 아직 확연한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전과 비슷?
4. 잠
불면증이 잠시 생긴 것 같습니다.
원래 한번에 8시간 푹 자는 체질인데 수면 취한 후 5~6시간 후에 눈이 떠지네요
그리고나서 낮에 2~3번 졸게 되구요.
잠이 좀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느껴지네요
5시간 + 낮잠 > 8시간 인 것 같아서요~
4. 탈모
이 부분이 관심이 많으실텐데
저는 원래 머리숱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담배를 약 10년 피워오면서 확실히 그때보다 숱이 2/3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마에 북벌의 기운이 서려있죠
머리도 가늘어지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 머리가 휘날려 신경 쓰였구요
금연 후부터 다시 머리가 나기 시작하네요
특히 M자 부분과 정면 이마에 잔털이 다시 나기 시작했구요
4일차 되니 잔털이 확연하게 머리카락이 되기 시작합니다.
7일차까지 나다가 다시 그 이후로 흡연할 때만큼 빠졌네요
그리고 두피에 뾰루지도 조용하다 갑자기 심해졌구요
그런데 다시 어제 13일차부터 머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털갈이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듯?
뾰루지도 딱지 앉아서 지금은 좀 안정됐어요~ 가려움도 줄어들고
1~2번의 주기를 겪고 안정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잔털이 다시 나고 머리가 굵어지면서
머리가 바람에 덜 휘날린다는 것이네요!
저에겐 이 부분이 가장 좋네요
금연 생각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3줄요약
1. 금연하면 짧은 시간에도 좋은 변화가 일어난다.
2. 14일차까지 오면 흡연욕구는 확실히 버틸만해진다.
3. 탈모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