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미는 영화를 압도하고
백병전의 처절함과 비장미, 그리고 규모는 지금까지 본
모든 영화를 능가합니다.
특히나 지금까지 쌓아온 스토리가 폭발하면서 나온 전투씬이니만큼
카타르시스가 엄청납니다.
기병들이 달릴 때의 그 미장센과
스노우의 처절한 전투
그리고 보는 사람도 지치게 만드는 롱테이크
기마전, 백병전, 방패벽을 통한 궤멸 전략, 기병의 기습!!!!
거기다 시체들이 산으로 쌓이고 그 시체를 밟고서 또 싸우고 또 산이되고
심지어 존 스노우는 혼비백산하던 병사들에 짓 밟히고...
특히 규모면에서 바이킹(미드)는 처바르고, 킹덤오브헤븐, 글레디에이터, 반지의 제왕등등
영화들보다 더 처절하고 인상깊은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마치 토탈워의 한장면을 보는 듯 했습니다.
정말... 보고나니 제가 다 진이 빠지네요.
20분 좀 안되게 펼쳐지는 전장은 북부전쟁의 종결이자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는 만큼 앞으로도 기대되네요.
특히 그 쓰레기 같은 놈이 죽을 때에 그 카타르시스는...
놀라웠던 건 북부병사들이 쓰는 진형이 밀집 장창병대인데
의외였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창과 기병의 전술로 가겠네요.
오히려 기병군단이 주가 되는 드로고 군단 쪽이 밀릴 수도...
이상 소감이었고
다음은 이야기전개에 대한 생각인데요.
북부전쟁의 마지막 전투가 된 윈터펠 회전을 승리로 이끈 툴리가문은
앞으로 힘이 엄청 커질 것 같습니다. 이번 전투의 공은 순전히 툴리가문의 것이지요.
(음 아린의 가문일까요)
빈약한 전략과 지휘관(스노우)의 바보짓으로 궤멸 당할 뻔 했던 군대를 구해냈고,
주연으로 나타나 적 군대를 궤멸하며 승리로 이끈 리틀핑거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원터펠의 왕이 누가 될지 궁금하네요. 제 생각엔 산사가 여왕에 자리에 오를 거라 확신합니다.
그렇게 보면 여성천하네요^^;;
대륙 넘어 웨스테로스에선 여왕간의 연합동맹이 이뤄졌으니 강철군도의 왕 유론을 꺾고
신정 정치와 내부분열로 약해진 남부를 점령하면, 캬 다음 시즌이 벌써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