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까지 떠드는 아랫집 어떻게 해야할까요

뚜비카레 작성일 16.07.14 20: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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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랫집 사람들이 항상 늦은 밤까지 너무 시끄러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저는 다세대 주택 1층에 살고 있는데 아래에 반지하가 있는 구조의 건물입니다

 

아랫집과 저희집은 구조가 똑같아서 창문이 같은 방향에 있는데 높이가 1미터도 안되는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창문 맞은편은 다른 건물 벽이라 꽉 막힌 상태고요

 

그래서 저녁 8시 넘으면 조용한 이 동네에서 새벽에 떠들면 벽타고 울려서 마치 바로 옆에서 말하듯이 크게 들립니다

 

주로 소음을 내는 사람은 엄마와 아들로 추정되는 두명입니다

 

보통 아들이 새벽 2~3시쯤 대문을 어떻게 닫는지 꽝!! 하는 폭탄 터지는 소리를 유발하며 들어옵니다

 

저는 그때 잠에서 살짝 깨는데 그뒤에 바로 집 현관문을 엄청 세게 두들겨서 또다시 소음을 유발합니다

 

사실 이정도는 보통 30초 정도 안에 다 끝나는 소음이라 큰 문제는 안 됩니다

 

문제는 그렇게 집에 들어와서 엄마랑 아들이랑 둘이 뭔 토론을 하듯이 서로 엄청 큰 목소리로 대화를 합니다

 

간혹 소리지르면서 서로의 주장을 얘기하기도 하고요

 

보통 새벽에 들어오면 목소리 톤을 낮춰서 조용하게 얘기하지않나요?

 

그런데 이 잡것은 간혹 새벽에 들어오면서 목청껏 노래를 부르거나 휘파람을 불기도 하더군요....

 

새벽에 휘파람 소리 듣고 깨서 하도 어이가 없어서 '어떤 ㄱㅅ끼가 새벽에 휘파람을 불어!!' 하고 소리 쳤더니

 

이후에 새벽엔 안 불던데 가끔 저녁에 휘파람을 불더군요...

 

너무 시끄러울 땐 조용히 하라고 얘기했는데도 계속 저러는 걸 보면 말로 해결 될 사람들이 아닌 거 같은데요

 

제가 혼자 살면 내려가서 쌍욕하면서 물리적으로라도 해결할 텐데 아버지와 살고 있어서요

 

혹시나 제가 없을 때 아버지에게 해꼬지할 까봐 창문 사이로 조용하라고 하는 거 외엔 안 하고 있습니다

 

지금 1년째 이러는데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평화롭게 해결할 방법이 없는지 글을 남겨 봅니다...

 

국가에서 층간소음 해결해준다는 사이트가 있다고해서 봤더니 대화는 층간소음에 해당안된다면서 선택지도 없네요..

 

이 집에서 20년 정도 살았는데 이런 놈들은 처음입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했던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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