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도서관에서 디카를 도난당했죠.
저녁때 밥먹으러 잠깐 나간 사이에 열람실에 놔둔 가방에 있던걸 어떤 쥐명박같은 놈이 훔쳐감. 시밬!!!!!!!
사무실에 얘기하니까 열람실내엔 CCTV를 설치하지 않아 못잡는다는 얘기만 함. 시밬!!!!!!X1000
훔쳐간개갴기 똥머거랑!!!!!
아무튼 그 잠깐의 갑갑함을 못견디고 3주만에 다른 디카를 샀는데, 정작 거의 쓰지도 않고 그냥 방에 걸려만있던걸 간만에 꺼내서 전원을 켜보니 밧데리가 거의 없네요.
충전하려고 보니 충전도 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
늬미럴.
뭐가 문제인가 싶어 무작정 뜯어봅니다.
엥? 이거머양? 별렌치가 있어야겠군여.
전에 쇳밥먹던 시절, 핸드폰에 하도 칩이 많이들어가 그것때문에 구입했던 별렌치가 있었습죠.
열심히 풀어줍니다.
요기도 잉네!!!!!
아무리 봐도 별 이상 없습니다. 배부른 콘덴서도, 냉납도 없는 깨끗한 상태.
뭐가 문제여?
탄 흔적도 엄서요.
???? 넌 뭐냐? 어디서 나왔냐?
아무리 자리잡아봐도 어떻게 들어가는건지 모르는 부품이 뙇!!!!!!!
별 쓰임이 없는듯 싶어(진짜로?)저거 빼고 결합합니다.
...잉? 충전이 됩니다.
뭐여? 시퐉!!!!!!!
아무튼 수리기(?) 끝.
추가: 나중에 저 부품 끼워넣었음. 전압변환단자 사이에 저 부품으로 인한 약간의 물리적인 문제가 있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