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전거타고 물류창고 앞을 지나가는데 정말 큰개 도사견들만큼 큰개 3마리가 짖기시작하길래 그냥 창고지키는 개들인가 생각하고 있는데 으르릉거리며 점점 제쪽으로 다가오더니 3마리 모두 바리케이트를 뛰어넘는걸 보고 머리속이 하얘지더라구요.. 그후 저한테 달려들길래 있는힘껏 자전거 페달을 밟았습니다 개들이 어찌나 빠르던지 이러다 물리겠다 싶어서 차소리가 들리는데도 불구하고 (차는 수풀때문에 안보였어요) 도로와 인도를 구분짓는 수풀을 뚫고 차도로 뛰어들었습니다 다행이 차에 치이진 않았지만 턱이 꽤 높았는데 거길 자전거로 넘어가다 넘어지려하는걸 팔힘으로 버티다 오른쪽 팔 어깨 삐끗했구요

그리고 도로를 한참달려서 개가 안쫒아오는걸 본후에야 안도의 한숨을 쉬며 생각해보니 너무 화가나고 사람 공격하는 이렇게 큰개들을 목줄도 안하고 풀어둔게 빡치기도하고

가만 두면 누군가 사단이나도 나겠단생각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진술서도 쓰구요

위치랑 자초지정 설명하니 경찰이 찾아갔었는데 경찰도 무서워서 차에서 못내렸데요 개가 너무 커서

그 공장 개들은 맞는데 일요일이라 관리자들이 출근을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진단서 끊을 필요가 있는걸까요?

아는게 많은 짱공형님들의 조언좀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