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행에 많은 부담과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 글을 적게 됬습니다. 사실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이 가장 가깝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으니 많이들 가는 것 같습니다만 정작 진짜 가까운 러시아는 편견 때문인지 않가는것 같습니다 ㅜㅜ
1. 블라디보스톡, 하바롭스크를 갈때 러시아항공(오로라항공)은 북한 영공을 통과한다?
A. 아닙니다. 블라디보스톡은 대한항공, 하바롭스크는 아시아나가 취항중인데 둘다 약 3시간 ~ 3시간 반쯤 걸립니다. 근데 오로라 항공은 이것보다 1시간 일찍 가니 '아 러시아 항공기라 북한 영공을 통과하나 보다!'라고 오해하는 모양입니다. 사실은 우리나라 국적기는 서해를 통과해 중국으로 돌아가고, 오로라 항공은 인천에서 동쪽으로 가서 동해상에서 턴해서 갑니다. 항로의 차이일뿐이지 북한 영공을 통과하진 않습니다.
2. 러시아 사람들은 웃지 않는다? 친절하지 않다?
A. 케바케인것 같습니다. 평균적으로 웃지 않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무뚝뚝하고 동양인보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그런건 없습니다. 무표정인 것이 일반적이긴 하나 농담이나 장난 같은거 치면 해맑게 웃기도 하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을 하면 미안할 정도로 친절하게 도와줍니다. 실제로 하바롭스크 은행에서 환전하러 들어 갔는데 자기 은행은 환전이 안된다고 비오는 데도 밖으로 까지 나가서 길을 가르쳐 줄정도로 츤데레 마인드 입니다.
3. 혼자 다니면 테러당할까 무섭다? 스킨헤드 있나?
A. 뭐 이건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어쨋든 범죄는 생기니까요. 근데 팩트로 보면 러시아에서도 많은 한인들이 있습니다. 근데 인종차별을 당했다 폭행을 당했다는 건수는 극히 드뭅니다. 블라디보스톡, 하바롭스크 같은 극동지역의 경우 동양인, 혼혈들이 많아 인종차별이 없고, 모스크바 상트의 경우 러시아 정부에서 소치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비자서비스, 관광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객들이 엄청나게 많죠. 길거리마다 경찰들이 쫙 깔려 있고, 버스, 지하철, 기차등을 탈때 소지품 검사를 합니다. 그렇다고는 하다만 밤늦게 돌아다니면 안되겠죠.
4. 러시아는 정말 미녀들이 많은가?
A. 이걸 주저없이 진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말 예쁜 사람들이 많은데 슬라브족의 특성상 어릴땐 정말 아름답다가도 노화가 빠르고, 몸이 비대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쁠때 더 인생을 즐겨야지 마인드(?)를 가진거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러시아 여자들이 헤퍼보이겠지만 그렇진 않습니다. 쉽게 말하면 자기의 아름다움을 과감없이 뽐내고 많은 남자들과 즐겁게 지내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분위기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