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참...말로만 듣던 분노조절장애를 만나네요 ㅋㅋㅋ
오늘 거래처에서 물건받아 사무실로 가는 도중 있었던 일입니다.
위와 같은 도로에서 저는 제 갈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빨간색 가해차량은 버스가 답답했는지 깜빡이 안넣고 칼치기로 제 차선으로 들어오더라구요.
브레이크 안밟았으면 박을 상황...크락션을 울렸습니다.
20M 정도 주행 중 버스는 1차선으로 옮긴 상황에서 가해차량이 제 앞을 막고 서행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하위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했습니다.
기다렸다는듯이 제 앞을 막으며 2~3초간 정차 후 다시 1차선으로 옮기더군요.
저는 2차선으로 계속 주행하였습니다.
마침 신호가 걸렸고 가해차량은 창문을 내리더니 욕 시전.
무시하고 진행.
5분 정도 주행하는데 안보이길레 그냥 갔구나 싶었는데
어느샌가 보니 제 앞에 버스정류장에 비상등을 키고 정차를 했더라구요.
화이트데이 수위마냥 뚜벅뚜벅 오더니 창문을 똑똑(의외의 예의바름에 실소함)
욕과 샤우팅을 시전하더라구요. 무시하고 주행하려는데
2회정도 똑똑-욕 시전.
무시하고 가려니 아예 제 차 앞을 막고 정차를 유도(?)합니다.
다른 차량에게 멈추라는 수신호를 보내며 저에게 정차를 요구하더라구요.(주차유도요원처럼 의외의 예의바름에 두번째 실소)
제가 하차를 안하면 비키지 않을것 같기에 저도 골목에 정차를 했습니다.
바로 멱살 잡이 시전. 뿌리침.(의외로 힘이 없어서 세번째 실소) 세번 정도 반복. 결국 멱살 안잡음.
어떤 건물 지하로 가자며 고등학교 이후 오랜만에 듣는 단어인 맞짱을 제안하더라구요.
바쁘니까 칠거면 빨리 치고 안칠거면 간다고 했더니 뺨을 툭.
보복운전의 위험에 대해 말해주니 음경까라고 하며 갈 길을 가더라구요.
모든 과정이 블박에 아주 이쁘게 찍혀있더라구요. 하늘이 도우심인지 청명한 가을하늘에 조명도 딱 좋습니다.
사무실와서 바로 블박영상으로 보복운전 신고.
보복운전으로 빼박이더라구요.
오늘 신고했으니 언제쯤 연락이 오련지~ 그 분은 이 사실을 알고 계시려나~ 싶네요. ㅎㅎ
혹시 절차에 대해 알고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