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영화 추천

d(0^0)b 작성일 16.11.06 10: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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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브릿지스 아저씨와 서부극

제프 브릿지스 아저씨와 시골

제프 브릿지스 아저씨 텍사스는

 

언제나 옳습니다. 

 

이 영화는 서부는 아니고 텍사스 시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제포 브릿지스 아저씨가 나옵니다.

그러니 이 영화는 옳습니다.

 

국내 개봉한 영화명인 '로스트 인 더스트'가 오히려 더 와 닿습니다.

정말 텍사스 먼지 속에서 많은 걸 잃고 있으니 말이죠.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빚을 갚고

집안의 목장을 지키기 위해 동생의 부탁으로 

출소한 형과 동생이 메를랜드 은행을 터는 영화인데

 

이 영화는 텍사스 시골의 이야기라기 보단

은행과 서민의 이야기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아이러니하죠. 메를랜즈 은행을 털면서 털었던 돈을

다시 메를랜즈에 맡깁니다...

 

오랜만에 재밌게 본 로드 무비형식의 범죄 영화인데요...

솔직히 각본의 완성도는 닥터 스트레인지보다 좋습니다.

 

놀랐던건 크리스 파인의 연기변신입니다.

덥수룩하게 기른 수염에 망나니같으면서도 가족을 애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제프 브릿지스도 위대한 레보스키의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은 충격적일 수 있습니다.

어느덧 연세가 ㅠㅠ 오래사셔야 되요...

울먹이면서도 웃던 그 복잡미묘한 감정이 드러나던 장면이 참 일품이었습니다.

 

PS 제프 브릿지스 특유의 유머가 살아있습니다.

PS2 컨트리 음악이 영화 내내 흘러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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