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컴활 1급 땄습니다.
이 때다 싶은 마음까지 참았다가. 실기 시험을 치고, 2주를 기다려서 결과를 얻었습니다.
기쁜 마음에 어서 인증을 해야겠다 싶었지만, 장염에 걸리는 통에 지금까지 시름하였습니다.
또, 별거 아닌 걸로 혼자 오바하는 것 같아서 며칠 뜸을 들인 것도 있지요.
직장을 다니며... 공부가 될라치면 야근에 기타등등 방해요소가 많아서인지,
필기까지 해서 장장 4개월쯤 걸렸군요.
감자감자니님께 했던 말과는 다르게, 2급은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_-;
인강듣고, 기출 문제집 사서 풀어보고, 틀린 문제 복습하는 방식으로 특별할 것 없이 공부했습니다.
다만, 요새 기출 문제집은 채점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더군요.
몇가지 제약조건과, 몇문제를 지랄맞게 채점 못하는 것을 제외하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컴활을 공부해서 얻은 것중 하나만 고르라면, 피벗의 소중함입니다.
물론 그 전에도 피벗을 사용해서 업무를 보고는 했지만, 기초를 다시 공부하고, 응용을 해보니까 정말 좋더군요.
카운트에 관련된 수식을 사용하느니, 피벗을 돌리는게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부서 계획 예산을 입력하고 피벗을 돌려버리니 너무 간편합니다.
저의 따고 싶은 마음이 강렬하여 만든 오타를 지적해주신 샤무네코님 감사합니다.
합격을 기원해주신 돌핀시계님, 격려하면서 우쭈쭈해주신 수퍼_프랑키님 감사합니다.
감자감자니님도 얼마나 진도가 나갔는지 궁금하네요. 꼭 합격하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오프라인에서 여기 저기 자랑은 못하고 짱공에나마 이렇게 자랑해봅니다.
모두들 굳밤 되시길 ( 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