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어린 동생좀 도와주세요. 대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Sves 작성일 17.04.23 15: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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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를 병환으로 잃고, 아버지와 저 둘이 남았는데요.

아버지께서 이내 새여자가 생기면서 저 뿐 아니라 여타 가깝게 지내던 친척분들과 멀어지시기도 하고

그런 와중에 아버지께서 거짓말들을 하셔서 사실상 저는 아버지를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본가를 내려가보니 이미 집은 팔려서 짐빼라는 통보를 하질 않나.. 다툼이 있고 나서 화해를 하고 나면 

여자를 만나고 와서는 갑자기 한마디 말도없이 쌍욕을 하질 않나..

 

여튼, 사실상 아버지와 저 사이간의 관계는 위태위태 한 상황인데요.

그렇게 그냥 2년여.. 살아오다가

 

아버지께서 처음에 어머니 앞으로 된 아파트를 니앞으로 해주겠다 하시고는 한참을 안해주셔서 그저 믿고 

기다리고 있다가, 또 새어머니의 위치에 계신분이 무슨 말을 했는지 다 내놓으라 그러시더라구요.

그리고 본인이 어머니 보험금을 제앞으로 해주신후, 또 요 몇일은 다 내놓으라 하시더라구요.

 

두분 사이에는 저한테 돈을 줘 놓으니 저자식이 돈을 쥐어서 자신한테 효를 안한다고 판단하시고는 

저런 이야기들을 하시더라구
요. 세상 자식들은 모두 유산을 받으려고 부모한테 하는데 저놈은 돈 좀 쥐었다고 저런다.

가 주요 골자이고. 저는 저러한 말들로 인한 감정적인 거리가 날로만 멀어져 힘이 든 상황이고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하셔도

그저 '돈'에 꽂혀버리니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않는 상황이구요.

 

아버지의 거짓말에 시달려 저도 연락다운 연락보다는 그저 한달에 한번 연락 할까 말까 했던 저도 이 상황에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렇게 까지 되니, 차라리 아파트고 뭐고 포기하고 그냥 아버지랑.. 아니 이젠 제가 알던 사람이 아닌 그 아버지랑 절연하고 

너무나도 불행하다고 느껴지는 제 인생을 행복하게 하고싶은데요.. 주변 분들은 어떻게든 받을 수 있는 것은 받고 견디라는데 

 

형님들, 대체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하루하루 정신병 걸린것마냥.. 스트레스 덕에 죽을것 같습니다.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지. 그저 형님들의 많은 이야기와 충고가 듣고싶습니다. 14929287996395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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