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을때 감상을 어떻게 하시나요?

퍼블리 작성일 17.04.23 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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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든 생각 입니다.

사람들과 대화를 할때 공통주제로 책애기를 나눈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애기를 몇마디 나눈걸 생각해보니 내가 지금까지 책을 잘 이해하지 않고 읽었다는걸 이제와서 좀 깨닳았습니다.

저는 책을 읽을때 그 상황과 인물관계만 보고 이해를 하다보니 

사람과 이야기를 할때 그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는 알지만 그 책이 주는 내용이 뭔지는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만화책을 예를 들면 주인공이 그 상황이 발생되면 그걸 웃겨 해결나가는 방법은 기억나지만

그 주인공이 어떠한 감정으로 움직이고 행동 했는지는 그 이유와 설명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보는 시각이 많이 부족 했달까.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다른 걸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제일 재밌는 장면만 기억나지..

누가 어떻다던가 누가 좋다던가 그럼 감상은 없고 그냥 책이 어떻게 해서 끝났다는 짧은 감상만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흔히 보는 영화도 그런것 같습니다. 영화감상을 했다고는 말하지만 그냥 퀄리티 높은 장면만 기억이 남을 뿐이지

그 주인공이 처음부터 끝까지 무슨 감정으로 말하고 행동 했는지.. 그냥 주인공이니까 그런거겠지 넘겨 집으며 

그 많은 대사중에 명언만 날리는 상황만 기억나니 이걸 감상이라고 말하기 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친구와 잠깐 책이야기 나눈것 뿐이었지만 오늘 책읽다가 그때일이 생각나서 책을 멈추고

나 자신에 대한 책읽는 문제에 대해 고민 해보면서 머리속 정리겸 자유글에 한번 올려 보게 되었습니다.

책 읽는걸로 쓸때 없이 너무 진지한거 아닌가 싶겠지만 그냥 이 고민이 몰랐다는걸 깨닳다는게 나쁘지 않다보니

다들 어떻게 책을 읽을지 궁금함에 자유글에 한번 올려보며 이것저것 공감을 얻어 볼까 합니다.

 

저는 고민하면서 느낀게 책을 읽지만 책에 대한 주제와 내용 보다는 배경과 인물만 보고

내가 원하는 상황만 찾아 그것을 공감 하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불필요한 내용은 스킵하고 내가 원하는 결과만 찾아보며 뿌뜻해 하고

어떻게 보면 책 읽는 습관이 잘못 되어진 것 같지만 이걸 습관으로만 봐야 할지 아님 내 성격 문제로 봐야 할지..

그냥 좋아하는 부분만 생각하고 기억하는게 꼭 나쁘다고 봐야 할지 여러모로 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것 같습니다.

아무튼 책보다가 그 친구와 애기할때 말을 따라가지 못해 답답했던 기억이 나서

좀 더 의식 해보며 그 책이 어떠한지를 좀 더 생각해 보고 마무리를 지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쓸때 없이 긴 글이었습니다. 다들 책 읽을때 어떠한지 궁금함에 글을 올렸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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