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3살때 .
군대에서 소개받은, 서울여자를 만나던 이야기다.
첫사랑이라 감히 부를 수 있지. 왜냐면, 너무 엄청난 여자였고,
나한텐 너무 잘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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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은 미용디자이너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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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있을때, 후임갈궈서 얻어낸 여친이었다.
엄청 이뻣다. 진짜다. 핑클 성유리급이었다.
난 전역을 해서, 그녀를 만나게되었고, 서울에 고시원방을 얻어서
그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초였다.
그녀에겐, 오빠가 1명 있었는데, 쌩야치였고.
수재였는데, 오토바이사고로, 다쳐서 바보가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싸가지가 없었는데. 철도없었고.
하지만 나에겐 너무 잘해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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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기 짱공인들, 다들 서울 살아서.. 잘살지 모르겠지만,.
나같은, 지방에. 부모님 용돈도 못받고 자란,.
지방생 출신은,.
서울은 신 문화와 같았다.
한번은, 연애 초기에. 그녀의 집에 잠시 놀러 가게 되었는데.
1. 앞마당이 있었고.
2. 벤츠랑 에쿠스가 2대 서있고. 앞마당에.
3. 큰개 2마리.
4. 집에 애완2마리
5.마지막으로... 벽보다 큰... 대형 브라운관 티비가 있었다.
난,. 그 티비를 보고, 그녀집안이 부자라는걸 알았지만,.
23살 당시. 그런건 중요치 않앗다
그녀가 너무 이쁘고 잘해준다는거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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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그녀에게...
"도대체 자기 아버진 뭐하는사람이야? 오빤 어딧어?"
물어보니.. 오빤 오토바이사고로 병원있고, 바보가 되었단다.
머릴 다쳐서.
훗날 만나보니 진짜 바보가 되엇다. 그리 착할줄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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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항상 얘기했다.
"우리아빠?!.. 놀아. 암거도 안해. 나도몰라"
"울아빠,그냥 동네에서 돌아다니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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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은 더해갔다...
그래도,. 평생 베필로 삼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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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건달.조폭...그런 쪽하고는 쫌 이어지기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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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난....
결론을 내렸다
"그녀의 아버지는 조폭이다"
"동네조직의 폭력배일거야!!"
집도 좋고, 차도 많고...그것말곤 아닐거야.라고..
그리고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의원" 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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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쪽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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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라면, 어쨋든,. 그집에 장가 가려고 애썼을텐데..
그땐, 그런게 보일리가 만무하고..
다만,.
여전히 그녀는 나의 첫사랑으로
자리 매김했었고.
가끔 비오는날 궁금하긴하다.
30대초에, 잠시 연락이 되어
서울에서 밥 한번 먹긴했지만.
20대처럼, 풋풋한 마음보단.
서로가 행복히.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잘 살길 하는
그런. 마음이 깊었다.
다시만나서 x를 한다던지 그런게 아닌..
어쩌면, 진정한 사랑후.
남은 인간적인 "정" 정도만이
최후의 어떤것이 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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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연애를 함에 있어..
당시에는 몰랐던 것.
지금알고 있던것들을
그때 알았더라면.
더 행복했을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