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녀석 한놈이 정신을 못차려요

_Alice_ 작성일 17.07.09 23: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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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째 방황하는 친구 한녀석이 있습니다.

 

2012년에 글을 올린적이 있어요

http://fun.jjang0u.com/chalkadak/view?db=1018&search_field=nickname&search_value=_Alice&page=10&no=4753

 

위 글에 이어서 다시 한번 형님들의 의견좀 참고하고자 글올립니다.

 

 

군대 제대하고 몇년째 직장도 없고 기술도 없고 알바만 전전하며... 알바도 꾸준히 하는것도 아님


몇달하고 힘들다. 몸에 안맞는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안맞는다. 누가 갈군다. 등등 몇개월 못함


몸에 문신을 엄청 많이 해서 일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자꾸 그러는데,

이건 분명 하기 전에 많이 말렸음에도 불고하고 본인이 강행했음....

 

(제 생각인데 문신 핑계삼아 난 일못해! 하고 더 구석으로 본인을 밀어 넣는 느낌? 핑계거리 삼는 느낌?

애들이 공부하기 싫어서 나 이거해볼래! 저거 해볼래! 하는 그런거 있자나요? 이런거 같음.. 제 생각임)

 

자세한 집안 사정은 모르지만, 이런저런 문제로 부모랑 트러블, 친누나랑도 트러블로 지금 나와 사는데


여친이랑 동거중...  이전부터 이 친구 하는 소리가 가족들이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하네요; ㅡㅡ;;

 

우울증이 있어서 이전부터 치료받고 있다고 하던데, 어제 저한테 전화와서 한강에 죽으러 갔는데 결국 못죽고

집에 왔다고 합니다.

 

 

대충 내용은 저렇고요. 저런식으로 4~5년정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2012년에 제가 올린 글 몇년전부터 저랬으니간요

 

집구석에서 놀지만 말고 뭐라고 좀 해봐라, 친구들좀 만나서 좀 이야기좀하고... 취미생활도 가져보고 일좀 구해보고

국비지원으로 나라에서 기술 가르쳐 준다는데 미래를 위해서 뭐라도 좀 해야하지 않겠냐 등등

 

(친구들딴에는 조언해준다고 하는데 본인이 잔소리로 인식을 해버리니 이제 불러도 안나오고 친구들 많이 떨어져 나간 상태... 또 친구들은 잘 나가는데 본인은 이러고 있으니 열등감같은게 생겨서 더 안만나려고 하는거 같아요)

 

몇년전부터 갈궈도 보고... 근데 갈구고 압박하면 연락을 끊어버림 근데 또 지 심심하고 외롭고 아쉬울때 연락와서 앓는 소리함 -_- 에휴 그럼 또 제가 마음 약해져서 이야기 들어주고 힘내라고 해주고 했어요.

 

이게 무한 반복중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경제적으로도 어렵죠. 여친도 주간야간 교대근무로 일을 하는데, 넌 남자라는놈이 여친한테 다 떠넘기고 놀 생각이냐고 G랄도 했습니다. 가족들이 니 마음 몰라준다고 하는데 나이 30에 가족들한테 의지한테 말이 되냐... 우울증으로 치료받는것도 받는거지만 이제 나이 30에 남자로써 여친한테 미안하지도 않냐고 언제까지 그런 생활할거냐고 어제는 막! G랄하면서 뭐라고 했습니다.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알겠다고 정신차린다고 하면서 전화 끊었네요.

 

근데 제 생각에는 하나도 안알아먹었을거 같아요. 위에 썻지만 이게 무한 반복중입니다.

 

 

이 친구한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 친구 여친한테 톡이 왔는데 이 여친도 슬슬 지친모양....)

헤어지자고 하면 이 자식 진짜 자살하는거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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