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4일 새벽에 핸드폰이 없어짐 다행이 분실보험 가입해있었음 (경찰서 신고 + 통신사에 분실신고)
2. 14일 오전에 바로 보험접수 들어가고 서류랑 이것저것 뽑아서 팩스로 발송
여기까지는 좋았음.
3. 보상 핸드폰중 선택하고 상담원과 통화하면서 어느지점 대리점에서 받는게 좋으시겠냐해서 일단 "A지점"에서 받겠다고 얘기하면서 "중요한게 받는게 몇일정도 걸리냐"라고 물어보니 상담원이 "3일에서 늦으면 5일정도 걸린다"고 대답
4. 3~5일씩 걸리면 B지점에서 받는게 더 괜찮아서 지점을 B지점에서 받을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전화 끊기전에 상담원이 B지점인지 재차확인
5. 근데 14일 저녁에 갑자기 보상핸드폰이 발송됐다는 문자가 여자친구 핸드폰으로 발송됐길래 잘됐다 생각하고 임대폰 신청 안함.
6. 아침에 출근해서 PC카톡 접속했더니 여자친구가 보내준 캡쳐내용에 택배가 "A지점"으로 가고 있는것 같다고 함. 느낌이 쌔한데 일단 배송완료되고 보자는 생각에 기다림.
7. 배송완료됐길래 보험사 상담원이랑 통화하면서 택배가 어디로 갔냐 라고 물어보니 B지점에 도착했다고 대답. 끊고 B지점에 전화했더니 B지점에선 택배받은 적 없다고 함.
8. 다시 보험사에 전화해서 B지점에 없다는게 어디에 보냈냐 했더니 알아보고 연락준다고해서 기다렸는데 죄송한데 A지점으로 택배가 잘못들어갔다고 함.
9. 알고보니 14일에 나랑 지점으로 통화했던 상담사가 B지점으로 나한테 얘기하고, 여자친구 폰으로 B지점에서 찾는걸로 예약되어있다고 문자까지 보내놓고 택배송장을 A지점으로 등록함. 문제는 내가 A지점으로 지점 영업시간인 오후 6시 전까지 갈수가없음. 오늘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몇일간..
10. 보험사 팀장이랑 통화하고 팀장이 근처 다른지점에 같은 제품이 있는지 알아보고 연락 주겠다 했지만 결국 근처엔 같은 제품이 없었음.ㅠ
11. 보험사랑 계속 실랑이 벌이다가는 오후6시전에 지점으로 찾아가지도 못하겠다 싶어서, 회사에 사정 얘기하고 일단 A지점으로 감 (회사에서 A지점이 왕복 3시간, B지점이 왕복10분거리)
12. A지점 도착해서 핸드폰 보험 얘기하고 개통하려고 서류 작성하고 전산에 올리는 작업만 남았는데 내 정보가 A지점에서 조회가 안되서 개통할 수가 없다고 함.. 여기서부터 지점이랑 보험사랑 통화하면서 지점은 "조회가 안된다. 조회안되면 우리도 개통 못한다." 보험사는 "여기 컴퓨터에 조회 다 되는데 왜 없다고 하냐." 하면서 시간은 점점 흐름.
13. 오후 1시에 출발해서 지점에서 보험사랑 실랑이 벌이는데 어느덧 3시40분임. 내 이름, 여자친구 이름으로 다 조회해봐도 안되서 지점에서는 "일단 기다려보자. 어제도 이렇게 조회가 안된적이 있는데 3시간정도 있으니깐 조회가되서 개통했던적이 있다."는 말도안되는 소리 시전함
14. 한참 기다리다가 순간 머릿속을 스친게 내가 원래 받기로 했던 B지점.
보험사에 얘기해서 B지점으로 올린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맞다고함. 아니 핸드폰은 A지점 개통권한은 B지점 보내놓으면 어쩌라는건지. 일처리를 이렇게 못하는 회사 처음봄..
15. 결국 내 개통정보 다시 옮겨주고 하느라 한시간 더 걸려서 4시40분쯤 개통완료.
결론은 핸드폰 잃어버리지말고 보험사 너네들 일좀 잘하자.
3줄요약
1. 보험사 지들이 일처리 좆같이 해놓고
2. 배째라 난 모르겠다.
3. 아쉬운 내가 움직여야지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