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얼굴성형으로 보자면

고구마국토 작성일 17.07.18 04: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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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를 손보며 전체적으로 돌려깎기에 들어가도

본인은 본인이 이뻐질 생각만 하지요

자기 살과 피가 떨어져나가는데도 그저 본인 이뻐지는생각밖에 할줄을 모르죠

그러고나서 옆에사람들은

'어머~, 되게 잘됫다 여기'라며 아주 손톱끝 살짝 닿았을뿐인데

최근 작업된그곳에 예민해져 지랄발광을 늘어놓습니다

한사람은 아주 못볼껄보았단듯이 눈쌀을 찌푸리며 지나갑니다

사실 그 지나간사람은 처음부터 눈쌀을 찌푸리며 바라보았지만

본인의 만족된 미모를 감상하느라 자기를 바라본것을 그저 미모를 질투하거나 부러워하거나 시기한다생각했습니다

지나간 그 사람은 속으론 돌려깎기한 그 모습이 너무나도 티가나 비웃고있었죠

하지만 겉으론 내색않고 '그 병원 어디야?(거기 좀 피하게)'라고 물었어요

여성은 같은곳을 찾아가리란 생각에 이렇게 말했어요

'거기 좀 비싼데~, 진짜 가보려면 알려줄순있어'라고요

이내 그사람은 '됫어 그럼'라고 말하며 유유히 갈길을 갑니다

여성은 분명 '너가 거길?'이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끝내 알지못하자 간거라고 자기합리화로 생각해버립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한명한명씩 그녀를 쳐다봅니다

모두가 이전에 사람들처럼 생각을 했지만 누구하나 말로 내뱉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여성 역시 비슷한생각을 하며 걸어갔습니다

다음 손댈곳을 생각하면서요

자신은 이뻐지고있다고 자기합리화하면서말이지요

점점 본인이 추해지고있다는걸 모른채로

깎고 잘리고 깎인채로 회복불가능해지는 자신의 몸도 돌보지못한채

짧은기간만을 바라보며 결국엔 어느순간 무너지는 자기얼굴을 마주했을때

그녀는 과연 어떤생각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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