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관찰기 2

수퍼_프랑키 작성일 17.08.09 12: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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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헬스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건강도 챙길겸 이라지만 물론 눈요기도 하고 싶었죠~

근데 역시나 싼 헬스장이라 그닥 미녀들은 없었습니다.

로데오거리에 있는데 옷파는 애들이라도 이쁜애들이 없더군요.

그래도 마치 공대에 가뭄에 콩나듯 있는 여학생들처럼 이쁜척하는

여자 몇 있긴한데 그중 하나 입니다.

항상 레깅스를 입고 노란머리에 머리를 올려 묶고 다니는데

겁나 유연합니다. 그래서 처음엔 트레이넌줄 알았죠.

나중에보니 아니었는데 특징은 턱선이 날카롭게 생겼습니다.

안젤리나 졸리급이죠. 입술도 두툼하고.. 이쁘진 않습니다만..

또 하나는 운동을 엉덩이만 집중적으로 한다는 겁니다.

전투적으로...

저도 남자인지라 슬쩍슬쩍 보게되는데

어느 순간 저를 의식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더니 어느 순간 풀메를 하고 오기 시작했습니다.

헬스장에 풀메라... 새빨간 립스틱....

또 하나 무서운건 아까도 말 했듯이 겁나 유연하다는건데요.

예를들어 말하자면 몸을 폴더처럼 접어서 다리사이로 얼굴 거꾸로 한 채로

저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ㅎㄷㄷㄷㄷ...

백익스텐션 할때도 마찬가지로 허리 숙였을 때 쳐다보더군요.

아.. 안되겠다 싶어서 요즘 진짜 더 애써 무시하고 있는데

제가 거울보며 벤트오버 바벨로우를 하고있는데 핸드폰 하는척

하면서 동영상을 찍는것 같더군요... 물론 느낌이지만...

당황해서 제지도 못해보고 그냥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귀여웠는데(?) 점점 무서워지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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