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숨가쁘게 달려온나날들
고생많았어 수고했어
너의 마지막 결정을 존중할게
니가 무얼하든 너의 선택을 존중할게
떨리면서도 힘주며 부여잡던 손을 이제 그만 내려놓고 천천히 걸어가
뛰지못하게하던 그 무거운 신발을 벗어던져버리고
저기 저 꽃동산을 뛰어노니는 아이들의 손을 맞잡아 힘차게 뛰어다니자
실컷 뛰어다니자
분명 다시 눈뜨면 캄캄한것이 아닌 상쾌한 공기가 너의 속을 가볍게 돌아다니겠지
가벼워지자 날아다니자 어디든 날아다니자
힘주어 웃어지낸 날들은 놓아버리고 정말로 웃어보자
니가 가는길이 어디든 너의등은 항상 푹신한 바닥이겠지
어서 이리와 따뜻한 자장가를 듣고가렴
너의 발길이 닿는곳이 어디든 그곳이 진짜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