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파워레인저 전대물까페를 하나 가입했습니다. 그냥 영상이나 정보나 좀 볼겸..
그리고 이번에 바이오맨핑크 마키노씨한테 페이스북 답장 왔었다고 글 남겼었는데
어떤분이 댓글 달아줬었는데 그쪽 방면에서 굉장히 잘 알고있더라구요.
일본을 자주가는거 같던데 가면 전대 배우들과도 만나는적도 꽤 있었고 같이 사진도 찍은것도 있는거같고..
암튼 저한테 카톡으로 가끔 전대 이야기나 하자면서 톡 친구맺었는데 바로 말걸더니 지금 할거없으면 자꾸 만나자고;;
그래서 제가 인터넷상에서 알게된 사람을 실제로 만나기는 좀 그렇다고 하니까
또 제 번호나 좀 가르쳐 달라길래 죄송하다고 했거든요.. 전 그냥 톡으로 궁금한거나 물어보고 싶어서 그런거라고..
근데 글 남긴거보니 뭐 나쁜 사람이거나 그런거 같지는 않았지만 남자끼리 부담스럽게 자꾸 보자고하니까 좀 그래서;;
제가 대화 그만하고 싶어서 주말 잘 보내시고 나중에 안부나 드리겠습니다. 하고 끝냈는데 한 몇분 안되서 또 말걸더니
가장 재밌게 본 특촬물이나 만나고싶은 배우 있냐고 그러는겁니다. 난감해서 그냥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하니까
보이스톡으로 자꾸 전화를 하는겁니다.. 계속 끊어버리고 안받으니 저한테 왜 마음의문을 안여냐는 이상한 소릴..
진짜 이사람 왜 이러나 궁금하기도 해서 일단 보이스톡으로 통화해봤는데 언제 일본 가는데 같이 갈 생각없냐고
자꾸 그러는겁니다.
거의 한시간 가량을 통화했지만 진짜 좀 이상한 소리나 해댔는데요.. 암튼 제가 말씀은 고맙지만 일도 바쁘고
엄마 건강도 안좋아서 여유가 안된다 했더니
무슨 가려는 의지가 어떻고 하더니 뜬금없이 일본어 좀 하냐고 물어보길래 전혀,
아예 모른다고 하니 일본 갔을때 회화도 해야하는데
일어나 좀 배우라는둥, 왜 자꾸 경계를 하냐는둥.. 하도 어이가 없어서 나중에는 제가 왜 당신을 꼭 만나야하냐고
하면서 정색하면서 전화로 좀 싸우는거처럼 됬었습니다.
그러다 괜히 이상한 사람이랑 엮이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제가 죄송하다하고 빨리 이사람
차단 시켜야겠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아무리 전화 끊으려해도 끝낼라그러면 자꾸 뭐 물어보고;;
같은 질문, 같은 이야기를 적어도 5번씩은 계속 되풀이했던거 같아요.. 나중에는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두서없는 말만 해대서 명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제가 전대물배우 한번 만나려고 아픈 엄마 놔두고 일본까지 갈생각은 없다,
심지어 그러는건 좀 아니지않냐 하니까 전혀 질문에 맞지않는 소릴 하지를 않나..
근데 그사람 게시물이나 직접 올린 사진들 봤을때 거짓말은 아닌거 같았어요.. 까페에 배우들과 같이 찍은 사진도 있었고 (본인얼굴은 가렸지만)
나한테 자꾸 배우들이랑 찍은 사진이나 증거들 사진으로 보내준다길래 제가 싫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자기랑 오늘 만났으면 연락되는 배우랑 통화 시켜주려고 했다고..
아 좀 이상한게 레드를 자꾸 레또,레또 그러더라구요.. 바이오맨 레드원을 레또원 이런식으로..
좌우간 전화 끊고 바로 차단 시켰는데요..
설마 혹시 페북 같은거로 저 찾아내지 않을까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