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와 윤아 남매를 두고 그 두 아이의 부모가
이혼하면서 외할머니에게 맡겨졌다.
남매의 엄마는 이혼한지 5개월만에 재혼을 했고 금방 배가 불러왔다.
그 모습을 본 전 남편이 기가차서 150만원씩 주던 양육비를 어느날부터 중단했다.
남매의 엄마는 양육비 150만원을 받아서 남매의 외할머니인 어머니에게 100만원씩 건넸지만
남편의 전달이 끊기자 애들을 나몰라라 했다.
외할머니는 딸이 전화 연락마저 피하자 경찰서를 찾아갔다.
경찰에게 직접 전화를 부탁하여 통화가 연결됐으나 애들이 보고 싶지 않다는 냉혹한 대답만이 돌아왔다.
남매의 외할머니는 애들 아버지도 찾아갔으나 도무지 만나주질 않았다.
사실상 부모가 아이들을 완전히 버린 셈이다.
아이들의 외삼촌인 나조차 누나와 옛날 매형을 이해할 수도 없고 용서할 수도 없다.
부모된 자들이 자신의 혈육을 둘이나 방치하면서 죽던지 살던지 모른다니...
이 글을 읽은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아이들도 어느정도 눈치는 있어서 자신들이 버려졌다는 걸 구체적인 정황을 늘어놓지 않아도
알 것이다. 아니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온 신경으로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얘기하는 편이 나을까요?
"너희 부모님은 더이상 너희를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너희를 절대 버리거나 다른 데 맡기지 않겠다"
이렇게 말하며 의무감에 데리고 살아야 할까요?
버려진 아이들에게 어떻게 위로해야 될지.... 이런 가혹한 상황에서도 거짓말이 필요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