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화요일에 어머니께서 점심 빈도시락을 들고 집에 가시자마자(집과는 걸어서 10분?)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보이싱 : "누구누구 어머니시죠?"
어머니 : " 네!"
보이싱 : "아들이 머리다쳐서 지금 병원에 가고 있어요!?"
어머니 : "네에??" 놀랐다고하네요
보이싱 : "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머리를 많이 다쳤어요"
어머니 : "네~에?" 어이가 없으신 어머니 ㅎㅎㅎ
보이싱 : "아들 바꿔 드릴께요"
나(?) : "엄마!!!! 엉엉엉엉엉엉엉엉엉" 제가 몇년전부터 아버지 어머니로 부르기 시작했어요.!
어머니 : 시쿵든? 하시면 성의 없이 그냥 아네 그랬다고 하니깐 그냥 끈어버리더레요 ㅋㅋㅋㅋㅋㅋ
아니 어머니가 소위 말하면 엎어지면 코 다을곳에 아들 밥 먹이고 도시락 들고 오셨느데 그사이에 교통사고라니 ㅋ
어머니 전화받고 한참 웃었네여.
혹시나 제가 멀리 갈경우 이런전화가 오면 진짜 당할수 있다 싶어서 가족끼리 암호 구호 만들었습니다.
즉 이런경우가 생기면 " 무조건 "암호" 이러라고 했습니다.
아니 그런데 제이름은 어떻게 알았을까요. 어디서 샌건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