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요일
월요일을 지나
화요일도 역시나 몸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출근하려고 나가려고 움직일 때마다 어질어질하더니
저도 모르게 의자에 주저 앉게 되더군요...
식은땀으로 등은 다 젖었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은 무릎꿇고 사정사정하는 마음으로
죄송하다 내일은 꼭 나가겠다 하고 오늘도 휴가를 냈습니다. 사실 휴가도
없어요 파견직은... 그냥 양해 구하는 건데... 모르죠... 영업이사님에게 전화가 갔을지도...
뭐 짤리면 갈데 없겠습니까 자바 5년차가 내 목숨이 우선이다!
어찌됬건 내일은 출근해야하니(ㅎㅎ) 근처 가정의학과로 향했습니다.
2층이고 엘베가 없어서 어지러운 머리 부여잡고 하나하나 꾹꾹 밟아가며 숨 헐떡거리며
올라가니 염병할 동파로 진료안한다네요 ㅡㅡ;;;
다시 걸어서 5분거리에 내과로 향했습니다.
가면서 이상한 혼잣말을 하면서 정신없이 걸어가서 진료받으니
독감검사하자고...
콧구멍 깊숙이 면봉을 후벼파는데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면봉을 뺐는데 콧물이 주욱... 이 의사는 휴지도 안줘요 망할
어찌됬던 결론은 B형 독감이라고 하네요
약 받고 와서 어제 걱정해주셨던 분들에게 소소한 감사인사 적고자
글 적습니다.
아 이렇게 아픈적은 처음이라 정말 힘드네요.
여러분 정말... B형 독감... 조심하세요...
저는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