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ㅠㅠ

세계최고한량 작성일 18.01.30 11: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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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요일

월요일을 지나

화요일도 역시나 몸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출근하려고 나가려고 움직일 때마다 어질어질하더니

저도 모르게 의자에 주저 앉게 되더군요...

 

식은땀으로 등은 다 젖었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은 무릎꿇고 사정사정하는 마음으로

죄송하다 내일은 꼭 나가겠다 하고 오늘도 휴가를 냈습니다. 사실 휴가도

없어요 파견직은... 그냥 양해 구하는 건데... 모르죠... 영업이사님에게 전화가 갔을지도...

뭐 짤리면 갈데 없겠습니까 자바 5년차가 내 목숨이 우선이다!

 

어찌됬건 내일은 출근해야하니(ㅎㅎ) 근처 가정의학과로 향했습니다.

2층이고 엘베가 없어서 어지러운 머리 부여잡고 하나하나 꾹꾹 밟아가며 숨 헐떡거리며

올라가니 염병할 동파로 진료안한다네요 ㅡㅡ;;;

 

다시 걸어서 5분거리에 내과로 향했습니다. 

가면서 이상한 혼잣말을 하면서 정신없이 걸어가서 진료받으니 

 

독감검사하자고...

콧구멍 깊숙이 면봉을 후벼파는데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면봉을 뺐는데 콧물이 주욱... 이 의사는 휴지도 안줘요 망할

 

어찌됬던 결론은 B형 독감이라고 하네요

 

약 받고 와서 어제 걱정해주셨던 분들에게 소소한 감사인사 적고자

글 적습니다.

 

아 이렇게 아픈적은 처음이라 정말 힘드네요.

여러분 정말... B형 독감... 조심하세요... 

저는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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