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나 진짜 죽고싶다..성격때문에..

새옹지마w 작성일 18.02.23 00: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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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이고 부모님 맞벌이하시는데 한달총소득 250가량, 대출금1억있고 이자내고 생활비쓰고 머하면 저축할돈 없다고 보면됨..

부모님은 두분이서 사시고 난 나와서 혼자 살음 내가 자살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가

내가 너무 나약하다는걸 이제야 깨달았어

그냥 조금 자신감없고 자존감이 낮을줄 알았는데 그게아니라 그냥 인간 자체가 나약하고 게으른 인간

왜 사람 마다 에너지가 조금씩 다르잖아?
나같은경우에는 에너지가 극히 낮고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싫은소리못하고 감정표현없고 무뚝뚝하고 하루종일 공상 하는 편이야
근데 속으로는 세상에대한분노,짜증이많고의욕도없고 무기력하고 사회성 떨어지는 성격있지

나는 그걸 어릴땐 몰랐는데 이제야 되서 알게됐어 아 내가 조금 부족하구나 남들보다 모자란 사람이구나 하고말야

내가 살아온 인생을 쭉 생각해봤더니 툭하면 울고 (아직도 힘든일 있으면 혼자 울음,마음여려서)

의존적이고 이기적이야 초,중,고,대 생활을 보면

초딩시절:애들이 나 괴롭히고 놀리고 혼자서 그냥 빨리 집에가서 혼자 슈퍼컴보이 게임하거나 유선방송 틀어놓고 웨딩피치,빨간망토차차,쿠루쿠루 이런거 혼자 쳐보다 엄마오면 밥먹고 쳐차거나 친구집에가서 게임하고 뭐 쳐먹고 집에옴

중딩시절:맨날 애들이랑 피시방 다니고 농구하고 노래방다님(이때약간 어긋남 술담배,폭력)근데 이상하게 친구들은 항상 많았고 주변에 사람 많았음

고딩시절:두루두루 친하긴한데 아주 친한친구없이 그냥저냥 재미있게 다님 근데 내가 생각을 해보니까 나랑 좀 친하게지내거나 나를 좀 알던 여자애들이 나를 약간 무시한다고해야되나 만만하게 봤어

내성격이 어릴때부터 마냥착하다,순진하다,순둥이다 이런소리 많이 듣고 살았는데 난 이게 좋은건줄알고 있었는데 나이들어보니 아니더라고

그냥 만만한거고 겁이많고,약한성격,여린성격,소심한거더라아직도 저사람이 나 싫어할까봐 거절이나 싫은소리 잘 못하고 그냥 비위맞춰주고 웃어주고 넘어가는 경우 많고

나한테 해코지해도 아무말도못하거나 그냥 가만히 끔벅끔벅 거리기도 해 뭐랄까 약간 뇌정지 라고해야되나 어쩔지모르는?

왜 갓난아기가 엉엉울고있으면 활발하거나 에너지높은사람들은 우쭈주~누가그래쪄~하면서 달래주곤 하는데 나같은경우는 어떻게해야될지몰라서 그냥 지켜만 보는? 그런 스타일..

사회성결핍이지...근데 이상하게 친구는 많아 인기는많아, 주변에서 뭔가 같이놀면 존나재밌고 엉뚱하고 만만하면서 같이있으면 뭔가 든든한 친구 있지?그게 나야

난 몰랐는데 그게 나였어 그냥 바보같은거지..그렇다고 공부를 잘하거나 무언갈 열심히하는것도 아니야 그냥 혼자서 뭐에 꽂히면 그거만 파긴하는데 다 먹고사는데엔 크게 도움안되는?

예체능분야 같은..

처음보는사람들이 나한테 드립치거나 무례하게 얘기해도 뭔가 나보다쎄거나 높아보이면 허허웃고 넘어가고 그런 스타일

난 그걸 모르고 그냥 내가 성격이 조금 유하고 소심한편이라 그런줄알았어 근데 아니더라 그냥 나약한인간이고 무른인간이고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기에 부족한인간인거지..

애초에 도태 됐어야했는데 운좋게 나온 유전자..우리 아버지.. 내가 우리아빠랑 똑같이생겼는데 성격도 비슷하다...

우리아버지는 좋게말하면 사람이 착하고 어진데 나쁘게말하면 조금 둔하고 사람이 부족해보이는 느낌.. 연상되는 단어를 말하자면

둔한,힘없는,허허실실,어진,엉뚱한,착한,바보같은,끌려가는,시대에 뒤쳐지는,무른,게으른,에너지가낮은,느긋한,무능한,우유부단한..등등

대충 나에게는 이런 이미지야 어떻게 보면 패드립인데...그래서 나는 어릴때부터 이런 아버지의 모습을 별로 좋아하지않았어 영화속에 나오는 카리스마있고 칼같고 리더쉽있는 강한남자의 모습을 항상 동경해왔거든..

아무튼 살아보고..내가 쭉 생각해보니 저위에 나열한 성격이 딱 내 성격이야.. 지능이 낮은거지 그냥...자는거좋아하고 천하태평하고..우리아빠는 술담배도전혀안하고 친구도없고 사적으로 누굴 만나지도않아 나같은경우도 남들한테,외부에 관심이 전~혀없고 나에대한 생각,공상으로 하루를 거의다 보내 일하는시간포함해서 대부분..그렇다고 일에서 인정받는것도아니고 성실하다,열심히한다 소리만 듣고 성과는 많이 못내 그러면서 술먹고 노는건좋아하고 여자도 밝혀

근데 게으르다,잠이많다,끈기가없다 는 소리를 살면서 몇번 들은거같아...이런 성격을 고치려고 많이 노력해봤는데 정말 타고난 천성을 고칠수가없더라고

내가 뭘 어떻게 해서 바뀌는게 아니더라고.. 잘모르는 사람들이 날 볼때는 쿨한사람,시크한사람,대인배 이렇게 보지만 알고보면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는경우가 대부분이야

대인배라서가아니라겁쟁이라서 그냥 넘어가주는척.뭐라하는게 귀찮고 피곤해서 그냥넘어가는것.장단맞춰주고 기분맞춰주고 대화하는게 귀찮아서 웃지않는것인데...에너지(기)가없는거지 쉽게말해서 심신미약..

우리아버지가 환갑인데 자야한다,피곤하다,머리아프다,쉬어야한다,이제 다 늙어서 일못한다 이런소릴 자주하셔

그에반해 나이 70이신 작은할아버지는 아직도 토요일까지 매일매일 일하시고 헬스장까지다니시고 만나면 에너지가넘치시고 팔팔하셔, 정신력도 아주 강하시고..한 업체의 사장님이기도 하시고 ?이런 차이라고할까.. 근데 이런 모습을 소름끼치게 나또한 닮았어..우리아버지랑!우리 아버지는 평생을 무능하게살고(결혼후에 20년넘게지금까지월100도 못가져다주심)결혼해서도 엄마한테 항상 무시받고 핀잔들으며 거의 얹혀사는 객인정도 취급을 받고사셔..

기가 약한건데 이 정도가 심한거지..나또한 그렇고 내가 내린결론은 기가약하고 우유부단하고 게으른 사람이야..

근데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 초라하게 가난하게 살고 우리아버지야 뭐 옛날사람이라 운좋게 결혼해서 우릴낳고 살았지만

요즘같으면 여자도 제대로 못만나고 연애도못하고 결혼은 당연히 못하겠지..나도 지금까지 살면서 백일넘은 연애를 단 두번 밖에못해봣는데 처음에 내가 좋다고 먼저다가와도 6개월정도 지나고나면 다 나를 떠나더라 바람나거나..

내가 여자를 휘잡지못하는거지, 그럴힘도없는거고..나같은경우는 데이트하는게 너무 귀찮고 에너지소모가 커 주말에 좀쉬고싶고 내시간도 갖고싶고 자기계발도하고싶은데 여자만나고오면 피곤하고 그러다가 ㅅㅅ도하기싫어지고 연락도 귀찮아 그냥 만사가 다 귀찮아

근데 진짜 사랑하는 여자 만나면 내가 집착하고 의처증부려서 여자가 떠나 싸이코같은성격이지...??

난 어디놀러가거나 클럽같은델가면 이상하게 특이취향이신 분들께 번호를 종종 따이는데 몇번만나면 다 나를 떠난다...내 성격을알고는..또 어느 무리를 가든 잘 섞이지못하고 어울리지못하고 겉으로 보기엔 별 문제없어보이지만 속으로는 벽치고 혼자 사람들 관찰하면서 말하는거 보고 쟤는 어떨꺼야 저쩔거야 판단짓고 나한테 잘해주고 칭찬해주고 호의적이면 좋은사람이고 뭔가 무례하고 나한테 대하는방식 기분나쁘면 안맞는사람,다시는 말 안섞을사람,이렇게 단순하게 판정해버려..사람 가리는거지..무리중에 한명이라도 맘에 안들거나 불편한사람있으면 그자리 피하려고하고 항상 회피의연속...?

이유는 내 ㅄ같은 성격이 드러나는게 무서워서..전형적인 아싸성격이야 사람들한테 상처를 많이 받아그런것도있고, 원래 혼자가 편한것도있고..근데 외로움은 또 많이타..내 장점이라면 생각이깊고 어른스러운점,배려심많은것,독단적이지않고 여러의견을 수용하는것 남의 의견을 존중할줄 아는 점등인데 이게 난 장점이라고 생각안해..그냥 힘없이 끌려다니는 만만한 애늙은이 같은 느낌이지..

꼴에 자존심은 존나 쎄서 가까운사람들한텐 도움요청도 잘안하고 혼자 해결하려고하고..?그리고 내가 군대도 공익근무를했는데 이 성격만 고칠수있다면 군대를 한번더 가고싶어서 실제로 부사관으로 재입대 할수있나 방법을 찾아보기도했어근데 갔다온다고해서 성격이 바뀌긴할까 ...내가아는 사람 중에 해병대,공익,면제 등 있는데 그냥 기쎈사람이 말싸움을해도 다 이기더라 돈도 가장 많이벌고..근데 그게 정당한방법은 아닌경우도있지만.. 여튼 내가 내린결론은 나같은 성격의 사람은 평생 가난하게살고 여자도 제대로 휘어 잡지 못하므로 삶을 굳이 생을 이어갈 필요가없다고 생각해

정의로운것도아니고 남잘되는거 못마땅해하고,꼬여있고,부정적이고 비관적이고,비겁하고,이기적이고,위선적이고(나를 포장하기위한 거짓말잘함 했는데 안했다고 하거나 안했는데 했다고 등등),우유부단하고 게으르고,기가약한 소심하고 겁많고 쫄보..자신감제로자존감제로..

살면서 남한테 크게 피해는 준적없지만 이정도면 내가 굳이 살아가야할 이유가없지 않을까.

어차피 평생 무시받고살텐데..?이러면서 또 죽어야할 이유를 찾고 있는 내자신..항상 도피,회피 하다하다 이젠 죽음이라는 마지막 도피처 까지 온거야 내가 과연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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