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휴가...

니농 작성일 18.04.16 12: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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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휴가를 냇어요

아들램이 5살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서서 대변을 보는 습관이 있어 기저귀를 떼지 못햇거든요..

어제 밤 자기전에 토닥토닥을 해주고 있는데

역시나 "이따가 어린이집 안가요?"를 시전하길래

루다가 앉아서 응가싸면 낼 얼집 안가고 루다가 갖고싶어하는 장난감도 사줄게 라고 했습니다..

두둥...여태까지 이런 약속을 해도 다 필요없다고 기저귀를 선택햇던 아이가

어린이집 출발 10분전 갑자기 응가 마렵다길래 변기에 앉히니..

두둥

드디어 응가를 쌋네요...

바로 회사와 얼집에 전화해서 휴가내고..

장난감도 사줬습니다...

어린놈이 영악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집에서 둘이 동물원 놀이 하고 있습니다..

거금 10만냥짜리 장난감은 30분 가지고 놀고 마네요..

그래도 저번부터 약속한거니..지켜야죠

기분은 좋긴 하네요

드디어 앉아서 응가를 싸다니ㅋㄹ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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