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들면임신 아재네 냥입양 ..

Dirkal 작성일 18.05.21 09: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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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시간을 잡구 어찌어찌 안동까지가서 만나뵙습니다. 

 

농사일 하다 오신대서 포터같은거 타구오실줄 알았는데 그랜져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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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없게 생긴 예쁜아이를 입양 합니다. 

계약서를 꾸미고 안주셔도되는데 간식하고 사료하고 약하고 많이 챙겨주셔서 넘모 죄송했네요

커피까지 ㄷㄷ ㅠ 

보내는 순간까지 임신맨 아재의 낯빛이 어두워 보이십니다. 

고양이입장에선 쌩이별이니 저도 썩그리 좋지만은 않은데.. 

앞으로의 모두를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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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길에 넘울어대서 잠시 곧바로 안동휴게소에서 이동장열자마자.... 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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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닢도 무쓸모고 간식도 쳐다도안보고.. 혹시나올라오기전에산 박스에넣으니까 바로 시즈모드 들어가네요 

이대로 이동장에넣고 입구를 덮어주니 집에갈때까지 거의 울지않습니다. 다행이에요 

이름은 두가지중에 고민하다가 뚜기 라고 지어줬습니다. 

계약서에 이름을 써야하길래..좀더고민할까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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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철이(고철-2개월 노란색) 와 첫만남.. 서로 딱 저거리에서 간만보다가 철이는 약간 긴장한채로 평소 하던일을

합니다. 꼬르륵 거리면서 뛰는것만빼면 먹고 자고 싸고 별신경안쓰는것 같네요. 

뚜기(뚜기-2개월 흰검) 는 저대로 울기만합니다. .. 맴찢 ㅠㅠ 152686040574102.jpg

너무 불안해하길래 다시 박스에 시즈모드시켜서 이동장안에넣고 입구를 가려주니 또 잠잠합니다 

하지만 역시 늘먹던메뉴를 같이넣어줘도 손도대질않네요

캔사료를 첨보는 철이는 스팸냄새에 미칩니다 .. 성격참좋죠.;

 

근데 뭐하다가 잠시 입구를열고 가까이갔는데 넘모 놀래서 냉장고뒤로 숨어버리네요.. 

이대로 3~4시간... 부동자세.. 

내버려두고 자기로합니다. .

 

집에불다끄니까 30분쯤있따 어슬렁 기어나와서 울어대네요.

 

포획해서 철이자는방?에 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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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간식하고 사료도 옆에놔주는데.. 이번엔 철이가 자기방에 누가있으니까 

저한테오네요 불러도 잘안오면서 이럴땐 찾노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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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설치한 홈카메라 좋네요 ㅎㅎㅎ 

 

또한 얼마간 저러고있더니. .. .

 

사람빡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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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랑 잘라꼬 누워있는데 스스로 방문하심 

 

계속 2~30분마다 울어서 잠이깼었는데 2시인가 3시좀 넘어서는 스스로 이까지오셔서 해뜰때까지 주무시다 가셨네요

인물값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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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해가떠오니 벌떡일어나서 다시 저~기 구석어딘가로 은신모드 하러가버렸습니다. 

 

지각했네요... ㅠ . ㅠ

 

 

근데 뚜기랑 철이랑 월령이 거의 1주정도밖에 차이가 안나던가 그마저도 같은걸로 추정하는데 

뚜기가 철이보다 대가리한개만큼 크고 허리둘레가 2/3 밖에안됩니다. 늘씬.. 

그리고 달리기속도가 철이 3배 점프력이 약 2.5배 정도 됩니다... 

 

고기간식의 위엄인건지 

아니면 시골냥 깡다구인지 

이게 철이가 버림받은 이유가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철이는 길에풀어놔도 제가 좇아가서 잡을수있는데 뚜기는 전혀 뭐 눈깜짝할새 사라지네요 힘도 훨씬좋네요.. 

나중에 철이 쳐맞고사는거아인가모르겠습니다. 

 

그래도밤에오는거보니 조금 안심이되네요 오늘은 좀더나아지겠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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