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여기 강릉 연곡면에 집과 땅을 사서 정착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4월달에 집공사를 하는데 갑자기 뒷밭 주인이 나타나서
우리 건물이 자기네 땅을 침범해서 밟고 있다며 건축 행위를 중지시켰습니다.
3년 6개월만에 처음 보는 얼굴이었죠. 그 바람에 전기보일러는 노출되고 비바람이 불어도
여전히 비닐로 감싸놓고 있습니다.
전 주인에게 연락했더니 저보고 땅을 매입하라더군요.
자기는 사기친게 없으니 형사 고발을 하던 맘대로 하라더군요.
측량을 했더니 뒷밭을 침범한 건 사실이고
옆집과 분쟁 때문에 2006년에 측량해서 쌓았다던 담벼락은 옆집 땅을 1미터 이상이나 침범했으며
사진의 앞 쪽 전 주인 땅이 비닐하우스까지 180cm X 50m (30평 가까이) 우리땅을 침범했더군요.
한마디로 땅이 엉망 진창이었습니다. 옆집과 쌓은 담벼락은 길막해서 마을 사람들에게 엄청난 불만을
갖고 있는 곳이며 형사 입건까지 가능할 사항입니다.
세상에 사기꾼도 이런 사기꾼이 다 있겠습니까? 옛날에는 인공위성이 없어서 정확한
측량이 안되 몰랐다느니 이상한 헛소리를 늘어놓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뒷밭 주인, 뒷밭을 빌려서 농사짓는 놈 (이놈이 2번째로 나쁜놈임) 집 전주인 모두 한패거리입니다.
전부다 이 상황이 사기가 아니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들이 제정신 박힌 것들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제가 요즘 이런 고민으로 삽니다. ㅂㄷㅂ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