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꿈꾸어본다
내 마지막
그 순간의 멈춤이
손내밀어
잡아보아도
잡히지않고
스러져 가버린 그
순간이
손끝에 머물다 아스라이 사라져버릴
그
순간이
눈물속에 부풀어올랐다
저 건물아래 붉은빛으로 점멸될 내 마지막 생이
하나의 순간처럼
하나의 손짓처럼
그렇게 스러져간다
내가 두려워한 그 순간처럼
내가 바랐던 그 순간처럼
지워질 듯
그 아련한 손끝처럼
이렇게 스러져간다
난 무엇때문에 이리도
슬프게
아프게
눈물짓고 서있었나
흐르면
흐르고나면
흐르고난 그 뒤엔
그 순간
그랬던 시간
그랬었던 그 시간속에 순간일 뿐인것을
왜 목메었나
지나가면
지나고나면
지났던 그 찰나가
그 순간임을
그랬던 순간임을
그랬었던
나였음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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