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누나방에 이런 카셋트 플레이어가 있었슴.
라디오랑 테입으로 노래 듣는 기능 2가지.
당시 국딩 들어가기전 찌질한 저는 저 가운데 동그란 스피커에 대고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를 따라하는게 취미였슴.
그런데 어느날 저 라디오가 역으로 내 말투를 따라하는 거임
내용은 기억 안났지만 어린애들 에베베 피웅피웅 하는 이상한 소리부터
아 머야, 이거 이상하네.. 여기까지 따라한거 같음.
그날 저는 소스라치게 놀라서 누나방을 도망 나왔슴...
아직도 그날 귀신들린 저 카셋트 플레이어에게 역관광을 당한 일을 잊지 못함
머 다들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