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좋을지 몰라서요

Necalli 작성일 18.07.20 22: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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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20대 소심하지않았다면 이러한고민도 없을법한것들..

그렇게 어려운 환경은 아닌데 답답한 나날들..

의료사고 약혼자의 바람 만나는사람마다 뒤통수 배신감들.. 내 인생에 있어서 "행복" 이라는 감정만 모르고 지내고있습니다 여행? 좋죠? 유흥? 가봣죠... 억지로 인연맺는것들에 대한 뒤통수는 참 제가 성격이 괴팍했다면 살인자 됐을거같습니다

 

각설하고..

현회사에 청각장애로 입사한지 7년됐으며 제작년에 팀장으로 강제 승진됐습니다 월급은  평사원이랑 다를바없네요

원래 돈보단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한지라 곧 40되가는나이에 싫어도 어머니는 모셔야해서 돈은 필요한데

급여가 적으니 아니 급여보다 사람때문에 미쳐버리겠네여

처음엔 외국놈들이 문화차이로 그렇겠거니 했는데 이제는 25살 처먹은 새끼가 아주 대드네여 부장님께 말씀을 드려도

일 못하겠다하여도 자네가 참아 라는 말뿐...... 진짜 뒤집어 엎어버리기 직전입니다

안그래도 올해 있는 수술 .. 마기막인데 안그래도 심란하고 답답한데 일부러 웃으며 삐에로처럼 행동하는것도 이젠 한계네여..

 

네 연봉? 2700입니다 현팀장내수와외수를 번갈아가며 합니다 저 능력은있어요 손재주가좋거든요

근데 의욕이없어요 그냥 뭐랄까 걍 끝내고싶다는 생각만 계속 되내이네여(이 글이 맞는가여?)

 

왜난 항상 참고 살아야하죠? 나도 사람인데?만났던 사람들은 전부 모두 거지근성들.. 혹은 이용해먹는것들

나도 남자인데? 고추달고 태어나서 상남자안해보나? 햇지만..

뒤돌아서면 내 행동에 미안한감정들..

 

한번쯤은 뿌리쳐볼법도한데.. 나이라는게 벼슬인지라 함부러 못하겠네여

그렇다고 장애가있는사람을 이해하는사람은 드물거든요

 

그냥 끝내고싶네여.. 보통은 술을 마시면 즉흣적으로 기분이 좋아서 더 마시거나 놀러나가는데..

이젠 그러면 뭐하지? 한 생각에.. 내가 그래도 화려헀던 순간들이 지나가면서 우울하게 만드네여

 

운적도 많고.. 살면서 화를 제대로 내본적이 없네여 늘 누군가에게 맞춰가기만했을뿐..

16년도에 좋아한사람에게서도.. 나에대해 잘하는 약혼자가 있는 새끼도... 

종교도..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이상하게시리 한강 이라는게 점점 와닿더구요..

그래도 아까운인생? 사주봤더니 50세초반부터 좋아진다나? 그럼 10년 더 고생해야겟네여 ㅎ

 

퇴사하면 어디로 가야할지.. 집도 어려운데 그래도 첫째인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그래도 심에게 감사해야겠네여 듣지만못하게할뿐 .. 나보다 더 힘든사람에게서 공부하란뜻인가요?

 

점점 힘드네여.. 마지막수술이 다가올날이 오니까 점점 불안해지고 또 의료사고나면 그때는 그냥 죽여줬으면좋겠네여

살게되서 사고난다면 저 진짜 아마도 뉴스에 나올거같아요.. 감정 짓누르는다는거..

엄청 어렵지요..........................................

고마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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