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재밌는얘긴 아니지만 엽유게시판 글보다 생각이나서.....
군대있을때 선임들이나 타 중대 아자씨들은 외박나갈려고 심심찮게 다방레지를 불러서 나가곤했는데
이넘의 부대가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우리부대 입구까지 30분이상을 걸어야
도착할수 있는 오지중의 오지 부대였음.(경기도 연천)
외출은 신청하면 나갈순 있는데 외박은 무조건 누가 와야 나갈수 있기땜에
가족한테 자주 오라고 할수도없고 글타고 애인이있어서 오라고 할수도 없어서 꼼수가 다방에 전화해서
면회오라고 하는 방법이 존재했음.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전곡읍에 다방밖에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에 아무곳에 전화해서 몇일날
오라고하면 면회를와줌. 물론 티켓값+차비+@ 라서 당시에 2시간정도면 3만5전원정도 줬던거같음.
병장월급이 19800인데....
쨋든 일이병때는 부모+친구 덕으로 외박도 나가고 했지만.... 상병부턴 좀 상황이 다름...ㅋ
집에전화해서 오라그래도 잘안옴 ㅋ 친구도 안옴 ㅋㅋ
최후의 보루가 다방티켓끊고 오라고 하는건데...
보통은 타중대 아저씨들도 거의 그렇지만 1시간은 안됨 ㅋㅋ 거리,시간땜에 무조건 2시간이상임.
2시간끊어서 아가씨랑 뭘 할수있는시간이 안나옴 ㅋㅋㅋ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 아가씬 벌써 한시간이상을 소비한거임.
위병소 통과해서 둘이 애인인척하며 나오다가 안보일때쯤 콜택시를불러서 가던말던 나랑은 상관없는거고
오로지 외박이 목적이기에 초소안보이면 서로 ㅃㅃㅇ임
같은중대 동기나 타중대동기랑도 일정맞춰서 시내가서 술먹고 놀다가 겜방도 가고 거의 술먹는게 목적이긴하지만
그땐 그런게 유일한 잠깐의 자유이자 휴식이었음.
한번은 상꺽쯤에 큰돈들여 4시간끊고 시내나가자마자 비됴방잡고 어케해볼려고 했는데 연애경험도없고
또 단둘이 있다보니까 엄청떨리고 "누나 만져도 되요?" 멍청하게 물어보고 ㅋ
남얘기하듯 만지라그래서 슴가좀 주무르다가 아래로 내려가니까 거기만질려면 팁달라고해서 돈도별로없고....
영화 딥임팩트 틀어놓고 2시간동안 영화보면서 슴가만 만지다가 찢어짐....그떈 정말 한심했음 ㅜ
그러다가 위병조장 근무당시 사달이난게 다방레지 애들도 나름 탑급이 있어서 이쁜건 알아가지고 이쁜애들 위주로
면회오라고 했는지 위병사관이 주말 말뚝이었나봄..."아가씨 어제도 우리중대 oo면회왔잖아 오늘은 딴놈이네?"
당직사관이 이뻐서 기억해뒀었나봄 ㅋㅋㅋ 엎친데 덮친격으로 잠시후에 온 아가씨도 어제왔던 애였었음 ㅋㅋㅋ
이게 당직사령까지 보고되서 어제오늘 이틀하고 지난주까지 털어서 13명인가? 가물가물한데
군기교육대끌려감 ㅋㅋㅋ 옆에서 조용히 듣고 있었는데 나도 걸린놈들이 건너건너 불다가 끌려가는거 아닌가
조마조마했음.
당시엔 그냥나갈생각 뿐인지라"여자면 돼" 이게 내 생각이었음.
그래서 특별히 누굴 지명해서 호출한적은없음....그래봤자 세번뿐이지만.....비됴같이본애 1명 탈출용으로 두명...ㅋ
연천,전곡주변에 군부대밖에없어서 티켓다방도 어마어마하게 많았음
전역이후에 가볼일이없어서 지금은 어찌변했는지 모르겠지만 군바리들 박봉월급오지게들 갖다 받쳤을거임ㅋㅋ
잼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