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야기2

말창왕김말창 작성일 18.09.12 09: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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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제 경험담이며 15년이 넘은 일이라 종종 희미해지는 기억들이 있네요 ㅎ

그래도 98%이상은 모두 사실입니다 ㅎ

 

아 제가 글을 잘 안써서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다면 말씀해주세요 옮기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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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책정리하고 모임하면서 먹었던 다과를 먹었던 자리를 같이 치워달라는거였어

그때 회원들이 1학년 남자는 나밖에 없어서

아 그러려니 하고 빨리 집에 가고싶으니 열심히 치웠지 

사실 그 부회장누나가 그렇게 이쁘지는 않았거든 ㅋ

 

정리가 거의 다되어서 집에 가려는데 근처에 버스타러 가는곳까지 같이 가자고 하더라

그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다하고 서로 헤어지면서 메일 확인좀 잘하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알았다고 했지 또 pc방에가서 확인해보니 

 

여러통의 메일이 와있었더라고 내용은 뭐 그냥그냥 그런 이야기였어

학교에서 쉬는시간에 메일도 확인하고 회신해주고 

그렇게 몇달이 가니까 나도 모르는사이에

엄청 우리 관계는 가까워져있더라

 

뭔가 한거없는데 매주보니까 그냥 책읽고 남아서 정리하고

만나서 같이 걸어가고

하다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남고생한테는 소소하고 즐거운 일들이었어

별거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걷다가

누나가 먼저 손도 잡고

 

예체능을 하던사람이라 학원을 핑계로 항상 시간이 여유로웠어 ㅎ

그래서 나를 종종 집에 데려다 주는 상황이 생겼는데

연애를 시작한지 몇달이 되었는데도 쑥맥이었던 내가 답답했는지

한번은 자기가 하고싶은게 있는데 해봐도 되냐고 하더라?!

집근처 다와가기전에 나를 와락 안아주더라고

 

초등학교때도 조용한 성격이었고 남중 남고를 다니던나는

정말 엄청난 충격이었지.

그렇게 1,2주 더지나니 포옹은 자연스러웠고 나는

나도 해보고싶은게 있다고 하니 알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번엔 내가 데려다주면서

 

집근처에서 잘들어가라고 엉덩이를 토닥거려주고 집에 보냈지 

그다음날 메일이 왔는데 내가 엉덩이를 토닥토닥해서 엄청놀랐다고 하더라고 ㅎ

그렇게 거기서 더 진전은 없는 연애중에

곧 겨울방학이 왔고

아니 겨울방학이 다가왔고

겨울방학이 오기전 나에게 어떤사람으로부터 메일이 오게되

'안녕 나는 네가 만나고있는 A의 친구야'

이러면서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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