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가 친척들과 예전에 사이가 안좋아서 등지고 사십니다.
큰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매년 명절때 제사를 큰아버지의 아들(저랑 10살차이)인
친척 형님댁에서 준비하고 하는데 사실 아버지때매 저희집은 눈치보여서
참석을 거의 못했어요.
고모나 형수님 친척누나 등 제사지내니까 너라도 와라 해서
몇번 가긴했지만요. 그러다 작년 추석때부터 제가 형님이 고생하시는거같아
매번 과일이라든지 고기라든지 사다가 명절선물로 드렸습니다.
후딱 드리고 오는 정도였고 제사를 지내러 가진 않았어요.
그러다 이번에 형님이 아버지 안오시겠지만 그래도 한번 여쭤봐라 해서
뭐 아버지 안가면 저라도 갈게요 라고했습니다.
그러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릴때처럼 멋 모르고 가기보단
제사비용이 장난아니라는데 나라도 보태드려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친척 남자형제들 사이에선 거의 막내 급? 입니다.
이번에 결혼도 준비하고 있어서 이런 자리들은 최대한 저라도 가서 좋은모습 보이려고 합니다..
암튼..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그저께 명절배송으로 동그랑땡,튀김 등등 신세계 올반꺼 사다가
형님 드리고 왔는데 이번에 제사에 갈때도 돈봉투같은 것을 드려야하나 싶어서
무식한 질문일수도 있겠지만 짱공 식구분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