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컴덕 뱉도벨입니다.
오늘은 지름신이 강림한 뱉도벨을 소개해 드릴게요.
주말이라 잠시 정신줄을 놓고 있던 사이, 풀업이 안 된 노트북을 보고 있자니 답답해졌습니다.
그래서 노트북을 뜯었습니다. 뜯을 노트북 모델은 한성컴퓨터 XH57 BOSSMONSTER HERO4560 모델입니다.
먼저 하판을 분해해 주셨구요, 하판 분해 후에는 CPU 방열판의 나사를 풀어서 잠금해제 해줍니다.
왼쪽이 GPU, 오른쪽이 CPU입니다. CPU 방열판은 CPU 업그레이드 할 경우를 고려해서 나사못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왼쪽 하단은 최근 구매한 바라쿠다 2TB 하드고, 메모리는 큰 영향이 없다보니 아직 8GB입니다.
차차 32GB까지 확장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CPU를 적출해줬습니다.
써멀 구리스가 득지득지 붙어 있군요. 적출된 CPU는 Intel i5-7600입니다.
중고나라행입니다. 슥삭 팔아주고, i7-7700을 구매해옵니다. 차액이 8만원 정도 되는군요.
7700은 3일 뒤에나 오는지라, 뚜껑을 열어둔 채로 방치해 둡니다. 저 덕지덕지 써멀 구리스는 닦아 줘야겠지요.
3일 뒤에 다시 CPU를 매립하게 되기를 기대하며.. 책상에 아무렇게나 방치합니다.
노트북이 7세대 기반이다보니 8세대, 9세대 코어는 못 드갑니다. 물론, 오피셜로 말입니다.
인텔의 소켓 장난질로 인해 절연과 통전 2곳씩만하면 8세대 커피레이크도 이 노트북에에 이식이 가능하답니다.
논-오피셜로요. 하다가 고장나면 책임 못 진다는 것이지요.
그럼 이 노트북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이놈은 데스크톱용 CPU인 G4560, GTX1050을 달고 출시된 모델입니다. 메모리는 DDR4 8GB가 기본이죠.
지난번에 CPU만 i5-7600으로 업그레이드 해줬었으나, 이번엔 i7-7700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인 거십니다.
자, i5-7600과 i7-7700에 대해서 알아볼까융?
single thread rating이 2294군요. Core 하나의 연산 능력을 말합니다.
No of Cores는 4입니다. 2294 능력을 가진 SCV가 4대 딸린 커맨드 센터라 보시면 됩니다.
MARK는 8772점입니다.
가격은 236달러군요. 아마존 기준입니다. 다음으로는 i7-7700에 대해서 알아볼까융?
single thread rating이 2348이군요. 이 SCV는 미네랄을 캐면서 동시에 건물 짓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SCV를 4대 가진 커맨트 센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2 logical cores per physical이란 용어는 운영체제론에 등장하는 개념입니다.
깊숙히 이해하려면 어렵지만, 대강만 설명드리자면 Core 하나에 두 개의 프로그램이 동시에 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MARK는 10748점입니다.
가격은 299달러군요. 사실 가성비는 똥망입니다. 다음으로는 i5-8400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single thread rating이 2335군요. 2335짜리 SCV 6대가 딸린 커맨드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립니다. 그거 아시나요? SCV가 많아질수록 관리하는건 쉽지 않아진답니다.
그만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의미지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다보니 발열도 심해지겠지요?
그러다보니 산술적으로 4개의 SCV를 보유하고 있는 i5-7600보다 6대의 SCV를 보유하고 있는 i5-8400의 성능이 30% 정도 밖에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격은 270달러이며, i7-7700보다 MARK가 높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참으로 착한 것이지요.
그렇다면 컴퓨터의 속도는 무엇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일까요?
CPU는 연산을 담당합니다. 이런 연산을 빨리, 더 많이 하는 컴퓨터가 빠른 컴퓨터입니다.
그러려면 가장 중요한게 single thread rating으로 봐야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몇 대의 SCV를 가졌느냐? 하는 것입니다. 컴퓨터의 처리 용량을 throughtput이라 합니다.
core가 많을수록 이 throughtput이 증가합니다.
cache memory란? 자주 사용되는 값을 CPU의 메모리 공간에 저장해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은 더 복잡하지만, 생략)
이 CPU의 저장 공간은 우리가 RAM이라 부르는 main memory보다 더 빠르답니다.
CPU에서 계산된 결과는 main memory에 전달됩니다. main memory를 비유하자면 물류센터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CPU는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직원인 셈입니다. 그런데 이 물류센터의 용량이 작으면 직원들이 일하기 어렵겠지요?
그렇다해서 너무 큰 물류센터는 공간이 많이 남아돌 것입니다.
또한, 물류센터의 입구가 좁다면요? 메모리의 대역폭은 물류센터의 입구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대역폭이 높은만큼 한꺼번에 더 많은 정도를 주고 받을 수 있답니다.
SSD의 경우는 비유하기가 조금 어려울 것 같군요.
자, 그렇다면 GPU는 뭘까요? 그래픽 가속 장치? 아래를 보시죠.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는 60Hz입니다. 그거에 맞춰 모니터나 TV등 출력 장치는 1초에 60번씩 화면을 출력합니다.
여기서 해상도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1920 * 1080 이라는 해상도가 보이시나요?
가로로 1920개의 픽셀, 세로로 1080개의 픽셀이 있다는 뜻입니다. 대략 우리가 보는 화면은 2백만개의 픽셀이
모여서 보여지고 있답니다. 하나의 픽셀에 신호를 주려면 최소 3Bytes의 정보가 필요합니다.
200만개의 픽셀에 한 번 정보를 주려면 6백만 Bytes가 필요합니다. 이걸 6MB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시, 초당 60번씩 화면을 출력하려면 360MB의 정보를 필요로 합니다. 물론, 단순한 산술적 계산에 의한 것이고,
실제로는 이 정보를 다소 축소 (압축)해서 출력하는 기술이 적용되고 있지요. 화면이 급변할수록 압축률이 낮아집니다.
그렇다면 GPU가 하는 역할이 무엇이냐?
급변하는 화면에 대해서 빨리빨리 계산을 수행하여 모니터에 출력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작업은 단순 노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귀한 CPU를 단순 노동에 쓰는 것보다는 누추한 GPU를 단순 노동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CPU는 비싸고 수가 적은 반면, GPU는 저렴하고 수가 많은 트랜지스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떤 GPU가 좋은 GPU냐? 하는 것은 저렴한 트랜지스터 중에 얼마나 더 좋은 트랜지스터로 디자인 됐는가입니다.
제가 데스크톱에서 사용하고 있는 GTX 660을 볼까용?
660은 3D MARK가 4127점이군요. 다음으로는 흔한 보급형 글카, GTX 1050을 보겠습니다.
끄응.. 별반 차이가 없쥬? 그럼 1050ti는 어떨까요?
(못마땅...)
그리 큰 성능 개선은 없어 보입니다. 그럼 1060은요?
으흠~ 이제 좀 배그 좀 돌려볼 수 있겠군요!? 흐뭇흐뭇~
만약 GPU 성능이 부족하다면? 프레임수 저하가 나타납니다.
자, 이제 더 빠른 피시를 원한다면,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감이 오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긴 뻘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