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아저씨가 그래요. 회사가 드러워도 나갈땐 잘 나가야 된다고.
ㄱ회사의 A 지점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있는데
경영진이 직원들을 개 ㅈ으로 보는 쌩양아치 새끼들이라
그게 싫어 이직했으나 금방 실업자가 됐고
반년이상 놀다가 어쩔 수 없이 ㄱ회사의 B 지점에 이력서 냅니다.
B 지점에선 그 사람을 모르니까 A 지점으로 "평판조회"가 들어왔고
나쁜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에 말 잘해줘서 B 지점에서 일하게 됐어요.
그 사람이 술 때문에 간혹 퍼져서 문제지
힘세고, 일 잘하고, 성격도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어요.
자기일 끝나면 다른 사람들 일 도와줘서 다같이 담배라도 같이 피울시간 벌어주고.
사장한텐 인사권이, 직원한텐 이직권이 있지만
취업난 때문에 이직권은 가치가 없고 인사권의 가치는 폭등합니다.
그러니, 이직권이 하나의 권력이 되서는 요즘 회사에선 휘두르는것 같아요.
취업난 때문에 나가봐야 할게 없으니,
월급 깎거나 안좋은 업무를 할당하거나 복지를 줄이거나 하는 등 사람 힘들게 하고
그게 싫으면 나가라, 너 아니라도 일할 사람 많다. 겠조.
퇴사해던 직원은 다시 고개숙이고 들어왔지만 기분 좋겠어요??? 그건 아니예요.
근데, 취업난에 갈곳이 없으니 방법이 없네.. 드러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