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똥고양이와 큰쥐 때문에 글을 남겼었는데 드디어 큰쥐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큰쥐를 완전히 처리한 후에 고양이 한마리가 돌아왔어요
우선 큰쥐를 잡은 방법은 회원분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누가 버린 유리를 주워다 빻았습니다
그리고 건물 주변을 다니면서 구멍이 있는 곳이 유리 빻은 것을 넣고 실리콘으로 막았어요
그리고 페인트통 주워다가 고양이 쫓을 때 쓰고 남은 빙초산을 한병 다 부어놓고
트랩 비슷한 걸 만들어 놓고 끈끈이도 두개를 놔뒀습니다
다음날 봤더니 페인트통에 있던 빙초산을 부어놓고 누가 통을 훔쳐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끈끈이에 큰쥐 한마리가 붙어서 마음껏 울고 있더라고요
놀라운 것은 안 붙어있는 끈끈이에도 쥐털이 묻어있던데
다른 한마리가 붙었다가 도망간 거 같습니다....
쥐 울음 소리를 들으니 너무 끔찍했지만 봉지에 물을 채워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에 나머지 한마리도 끈끈이에 붙은 상태로 발견했는데
녀석은 모든 것을 체념한듯 울지도 않고
호흡이 굉장히 가뿐 상태로 저를 계속 쳐다보더라고요........
역시 괴로웠지만 물봉지로 보냈습니다....
모든 것이 해결됐다고 안심했는데 망할 똥고양이가 또 찾아왔습니다
녀석은 울음소리가 특이하고 쉬지않고 계속 울어대는 특징이 있거든요
멀리서부터 그 소리가 들려서 설마 설마했는데 다시 현관에 와서 울어요
문 열어서 봤더니 그놈이 맞습니다
보자마자 샹욕이 나오고 또 똥싸러 왔냐고 물었더니 저를 쳐다보면서 야옹! 야옹! 울더군요
분무기로 물을 뿌렸더니 도망갔다 또 오고를 몇 번 반복하다가 갔는데 짜증나네요...
내일 동사무소에서 고양이덫 빌려다 잡아서 멀리 놔줘야겠습니다